말 같지도 않는 소리는 듣지도 말자
말 한마디, 행동 하나에 마음이 흔들려서 집에 가서까지 되새길 때가 있다. 굳이 이렇게까지 신경 쓰면서 바보가 되기도 한다. 기존의 관계를 계속 점검하는 일이 반복되고 상대의 말과 행동 하나하나가 마음에 걸려 괜히 자신까지 의심하면서 자존감이 낮아진다. 사실 상대는 나를 몰라도 나조차 나를 믿지 못하는 건 틀린 건데, 괜히 남의 말에 휘둘려서 줏대없이 행동할 때가 많아진다.
이런 말에 유독 흔들리는 것 같다.
‘그거 하려고? 지금 시작하기에는 너무 늦은 나이 아니야?‘
살면서 충고랍시고 아무렇지 않게 내뱉는 말, 늦었다. 직업에도 귀천이 없는 시대, 뭘 시작하든 늦은 나이가 웬 말일까. 더구나 이 분야 경험자도 아닌 아무것도 모르는 타인의 말에 휘둘려 하고 싶은 것까지 포기하는 시기가 있었다. 하고 싶은 걸 시작하기에는 늦은 나이라는 것이 없다. 괜히 시작이 반이라는 말이 있는 것이 아니다. 하고 싶은 것을 실행에 옮기는 것 자체가 대단한 용기다.
고등학교 때 진로를 생각하는 시간을 가져봤을 것이다. 한 학생이 자기가 디자인을 하고 싶다고 말하니 그걸 들은 다른 학생이 입을 열었다.
‘너 나이가 열일곱인데 디자인을 좋아한다고 지금 시작하겠다고 하는 게 너무 늦지 않았어?‘
친구는 그때 깊은 생각에 잠겼다고 한다. 생각해보니 진로를 틀면 이미 중학교 때부터 준비해온 또래한테 밀려 입시에 망할 것 같아서 가망이 없어보였다고 한다.
지금 생각해보면 참 어리석다. 사람이 하고 싶은 것이 생길 수 있지, 먼저 준비한 애들은 태어날 때 부터 정해서 준비한 것도 아닌데 우리 사회는 나이에 비해 늦었다는 말에 초점을 맞추면서 나중에 아 그걸 해볼껄 하면서 후회하는 루트를 밟고 있다. 하고 싶지 않아서 그만 둘 수 있어도 하고 싶은 것을 못하면 과연 행복할까? 성인이 되고 그 친구가 얘기했다.
‘나 사실 그 때 디자인 맘껏 공부할껄 그랬어. 왜 걔 말에 신경을 쓰고 포기했을까?’
‘정신 차려, 걔가 너 인생 책임지고 밥 먹여준대? 그리고 아직 스무살인데 뭐가 늦어? 스무살? 어려, 해 그냥.’
친구는 그때 정신을 차리고 준비해서 원하던 과에 합격했다고 한다. 말의 힘이란 대단하다. 말 한마디가 격려를 주고 인생을 바꾼다. 조언도 경험자가 해주는 것이 조언이지 아무것도 모르는 남이 해주는 것은 고작 질투와 방해다. 생각해보면 그 친구는 될놈될이었다. 재능과 노력으로 만들어진 결실이며 나는 그 친구가 멋지다고 생각한다.
늦었다는 말이 틀린 것임을 증명하고 싶으면 시작하면 된다. 많은 사람들은 말만 잘하면서 시작을 하지 않는다. 들어보면 망할까봐 두렵다, 시간낭비다 하면서 포기해버린다. 백날 생각한다고 남이 알아주는 것도 아니고 포기하고 후회해야 늦었다라는 말이 어울린다. 사랑 앞에서는 나이는 고작 숫자에 불과하다면서 왜 사람들은 뭘 시작하려는 것에 나이 타령을 할까. 늦었다고 얘기해주는 사람의 반 이상은 ‘내‘가 잘되는 것이 배아프고 질투나서 방해하는 것이다. 그런 사람들이 내가 성공한다고 축하해주지 못할 망정 오히려 쓴소리만 널어놓는 것이 특징이다.
예를 들면 더 와닿을 것이다. 대표적으로 ‘늦은 나이’에 시작하여 성공한 인물로 예를 들겠다. 해리포터를 쓴 작가 조앤 롤링, 이분은 정말 대단한 사람이다. 비교적 늦은 나이(30대 초반)에 세계적 성공을 거두었다. 그 과정까지 12번의 거절을 당했지만 하고 싶은 일을 끝까지 놓지 않고 꾸준히 노력해서 얻은 달콤한 성과고 지금 세계 인구중에 해리포터를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의 큰 작품을 만들어낸 사람이다. 성공에는 나이가 없다. 나이가 들어서도 성공할 수 있다. 늦게 성공한 사람들은 대부분 꾸준한 노력과 경험과 실패에서 배움을 통해 성공을 거둔다. 나이보다는 지속성, 자기 확신, 기회 포착 이 세박자가 맞아 떨어지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모든 간절하고 하고자 하는 의지를 가진 사람에게는 기회가 주어진다. 기회를 잡는 자가 승자고 그 사이에 남의 말에 휘둘리는 사람은 패배자다. 지금 분명히 하고 싶은 것을 망설이는 사람이 있을 것이다. 그 사람에게 말해주고 싶다. 스스로를 믿고 지금이라도 시작하라고 말이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이 있다. 나를 응원해주는 사람은 진짜 친구고 내가 하는 일에 괜히 질투나서 부정적인 말로 방해하는 친구가 있을 것이다. 그럴 때는 그냥 과감하게 그런 관계들을 끊어낼 줄 알아야 한다. 작은 물방울이 큰 호수를 출렁이게 만들 수 없듯 그냥 처내보자. 말 한마디에 천냥빚 갚는다고 그런 친구들은 그냥 빚이나 만들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