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사 앞에 선다

내 수준을 가늠하려면

by 물 긷는 자 연지신

"네가 어찌하여 네 형제를 비판하느냐 어찌하여 네 형제를 업신여기느냐 우리가 다 하나님의 심판대에 서리라" (로마서 14:10)

"이러므로 우리 각 사람이 자기 일을 하나님께 직고하리라" (로마서 14:12)


판사 앞에 선 적이 두 번 있었다.

한 번은 민사 사건 원고로, 다른 한 번은 교통 위반 피고였다. 두 번 모두 가슴 떨렸다. 첫 번째 사건에 함께 가셨던 어머니는 전 날부터 식사를 못 하셨다. 당일엔 우황청심원을 드시고 판사 앞에 서셨다.


하나님의 기준으로 볼 때, 우리는 하루에 몇 번을 위반하며 살까? 이것이 평생 기록된다면?...


'하나님 앞에 서서 내가 한 일들을 직고 한다' 이것이 실감된다면?

멀리 있는 경찰차만 봐도 속도를 급히 줄인다. 과속하는 사람은 없다. 정신 나가지 않고서야 그럴 수 없다.


사람은 자기 믿음대로 행동하며 산다.

불쌍히 여기는 마음 대신 비판하고 정죄하려는 마음이 든다면, 주님이 극혐 하셨던 바리새인의 모습이 있는 것이다.

다른 사람, 특히 약한 사람을 대하는 태도가 인격 수준이다. 오늘을 사는 내 모습이 하나님에 대한 믿음의 수준에 다름 아니다.


하나님이 계시고, 이 땅을 떠나면 하나님 앞에 서서 내 입으로 자기 일을 직접 고한다. 그런데 예수 그리스도를 믿으면 모든 죄가 면제된다. 하나님이 직접 의인으로 인정하시고, 곧장 하나님 나라 시민으로 영원히 산다.

이 믿음은 이 땅에서도 천국의 삶을 살게 한다. 복음은 생명과 평안 자유지 나를 얽매는 족쇄가 아니기 때문이다.


"믿음이 없이는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지 못하나니 하나님께 나아가는 자는 반드시 그가 계신 것과 또한 그가 자기를 찾는 자들에게 상 주시는 이심을 믿어야 할지니라" (히브리서 11:6)

"그들이 더 나은 본향을 사모하니 곧 하늘에 있는 것이라 이러므로 하나님이 그들의 하나님이라 일컬음 받으심을 부끄러워하지 아니하시고 그들을 위하여 한 성을 예비하셨느니라" (히브리서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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