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부는 왜 필요한가?

공부는 생존을 위한 필수재

by 맹부



공부해서 남에게 주나?와 쓸데 없는 공부해서 뭐하나?중에서 뭐가 맞을까요? 각자 입장에서 다르게 생각할 수도 있겠지요?그러나, 제가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몸소 느낀 바는 “쓸데 없는 공부는 없고, 공부해서 남을 주지 않는다”가 맞을 것 같다.


그리고, 학자나 교수 등을 할 생각도 없는데 굳이 어렵고 재미없는 공부를 해야 하나요?라고 질문한다면

저는 “세상 어떤 일, 직업을 갖더라도 최소한의 공부는 꼭 해야하고, 죽을 때까지 지속적으로 해야 한다”라고 대답하고 싶습니다.




여기서 말하는 공부는 꼭 학교에서 배우는 교과목 공부만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고, 인생을 풍요롭게 살기 위한 모든 분야의 지식을 습득하는 것과 책읽는 습관을 말합니다.


그러면 공부를 잘 하기 위한 가장 기본 조건은 무엇이겠습니까? 책읽기와 글쓰기를 밥먹듯이 숨을 쉬듯이 자연스럽게 내 생활의 일부가 되게 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우리나라 부모들은 근거없는 논리와 뜬소문을 확신하고스파르타식 강압적 조기교육으로 자연발생적인 자녀들의 독서본능과 학문탐구의 열정적인 싹을 일찌감치 죽여버립니다.


친구들과 대자연을 벗삼아 뛰놀고 다양한 볼거리를 보면서 다양한 사고와 충분한 휴식을 하면서 건강하고 활력있고 유쾌한 유년시절을 보내야 합니다.


그러나 대다수 가정에서는 전혀 근거없는 망국적이고 경쟁적 조기교육으로 자녀들의 뇌를 지쳐버리게 만들고, 활자기피증 반항아를 양산한다.



미취학 시기는 한글과 숫자 읽히기

초등학교는 독서와 글쓰기 습관 들이기

중학교는 다양한 스포츠 활동 및 독서와 토론

고등학교는 체력강화와 향후 진로·취업에 필요한 심화학습

대학은 폭넓은 교양 습득, 스포츠, 직업 관련 공부에 집중하는 것이 가장 탄탄한 단계별 학습법이 아닐까 생각한다.


그러나 우리나라 부모들은 잘못된 교육관과 무지로 천부적인 재능을 갖고 태어난 사랑스런 자신의 자녀들을 학원주도형 강제학습 현장으로 내몰아 조기퇴보형, 중도탈락형, 번아웃형, 뇌포화형으로 퇴화시키고 있다.


자녀의 행복을 위해서나 대한민국과 세계발전을 위해서도 다소 시간이 걸리고 기다려주기 힘들지만 지속발전형, 기본충실형, 愚公移山형, 미래창의형 인재로 자녀를 양육하는 것이 정답이라고 생각한다.




시골 출신인 저는 어릴 때 공부가 재미있어 중학교 1학년 여름방학때 시험도 없는데도 새벽까지 공부를 했다. 공부를 하도 많이 해서 어린나이인데도 내 머리의 절반이 하얀 새치가 되었다. 그래서 내 별명이 ‘후문 영감’ (우리집이 학교 후문쪽에 있었다) 이었다.


그런데 대학와서 나중에 깨우쳤는데, 나의 소싯적 공부는 큰 잘못이 있었던 것으로 판명났다.

열심히 공부는 했는데 그 방법과 공부 대상이 문제가 있었다. 저는 주로 교과서 위주의 시험대비 공부에 치중했다. 당연히 학교 성적은 좋았다.


그러나, 대학 들어가서 보니, 책 많이 읽은 친구들에 비해 나의 교양수준과 사고력은 형편없었다. 그리고 교과서 외 책읽는 습관이 들지 않아 막상 시간이 남아 돌아도 책을 가까이 할 수 없었다.


교과서 외 책을 가까이 해 보지 않아 그냥 자연스럽게 책읽기가 어색했다. 어릴 때 들여주지 못했던 독서 습관은 대학을 졸업하고 직장생활을 하면서도 좀처럼 본 궤도에 오르지 않았다.


40대 후반이 되어서야 억지로 겨우 책읽는 습관이 조금씩 들기 시작했다. 할 일이 없으면 책을 찾고, 출장을 가거나 명절에 고향을 갈때도 꼭 책을 들고 간다. 50이 다되어 겨우 책읽는 습관을 들여가고 있다.




우리가 거리에서 붕어빵을 굽든, 바다에서 고기를 잡든, 산속에서 버섯을 키우든지 간에 어떤일을 시작할때는 기초지식이 필요한데, 그 필요한 최소한의 기초지식 대다수는 책을 통해 습득되는 경우가 많다.

요즈음은 동영상도 많이 있다고는 하지만, 동영상 내용 또한 전문가 등이 글자 또는 말로 설명하는 것이다.


즉, 공부라는 학습활동을 통해야 한다. 각양 각색의 사람들이 각자의 방식과 기준에 따라 다채로운 인생을 살아가는데 모두가 학교 공부를 잘해야 잘 사는 것은 아니다.


물론 학교 공부를 잘 하면 취직 등에서 좀 유리한 측면이 있기는 하다. 그러나 모든 자녀들이 타고한 공부재능이 있는 것도 아니고, 열심히 노력해도 타고난 천재를 당해 내기 어렵다.


또한, 모든 자녀들이 죽어라 학교 공부에 매달릴 필요도 없다. 이미 학교 공부만 잘해서 잘 사는 시대는 지나갔다. 공부는 평생 필요하다.




공부를 잘하기 위해서는 어릴때부터 책읽는 습관을 반드시 들여 주어야 한다. 책읽는 습관은 부모가 자식에게 물려줄 수 있는 가장 큰 유산이다.


책읽기 자체가 궁극적 목표는 아니다. 자연스런 독서 습관은 세상살이에서 가장 필요한 것(삼라만상에 대한 분석력과 이해력, 사고전달력, 표현력)을 갖추는데 가장 근본이 되는 것이다.




그래서 책을 통한 공부는 반드시 필요하다. 그 시작 시기는 개인에 따라 다를 수 있지만, 빠르면 빠를수록 좋다.


그러나 강압적인 방식은 지양되어야 한다. 넛지(Nudge)식으로 자연스럽게 독서 습관을 들여주어야 한다. 나중에 자세한 방법을 소개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