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저 떠오르는 단상들

해파리

by 도또리

부유한다

당신과 나 사이를.


어디로,

얼마만큼이나 가야 하는지 몰라서

어느 정도 깊이면 충분한지 아직은 알 수 없어서


아니 정해져 있다한들 지킬 자신도 없으면서

그저 당신과 나 사이를 가늠하고 싶은 핑계일 뿐

상처받고 싶지 않아

언제나 한 발만큼은 뒤로 빼고 있는 나는


앞으로 얼마나 더

당신과의 사이에서 부유하게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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