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타키나발루 5박 6일(3)完

세계 3대 명소

by 엔딩은 해피

1일 차 : 하얏트센트릭(호텔)-이펑락싸-눅카페-수리아사바몰-쌍천씨푸드-필리피노마켓

2일 차 : 사피섬-코피핑-탄중아루-KK씨푸드

3일 차 : 유잇청-아로마무그니(김수현 마사지)-반딧불투어-필리피노마켓

4일 차 : 이마고몰-핑크모스크, 블루모스크-탄중아루-웰컴씨푸드

5일 차 : 엔소 테판야끼-이마고몰-헬로마켓-르메르디앙 선셋바


코타키나발루는 3대 선셋으로 유명하다.


3대 선셋을 보려고 일부러 코타키나발루를 찾는 사람도 있을 정도.

선셋을 즐기는 방법도 요트, 패들보드 등 여러 가지가 있고 선셋 명소도 한두 곳이 아니니 더 말해 무엇하겠는가.


우리는 그중 탄중아루와 르메르디앙 선셋바에서 선셋을 보았다.


일몰시간부터 앞뒤로 한 시간 동안 선셋을 즐길 수 있는데, 3월 건기부터 아름다운 선셋을 볼 수 있지만 우리는 1월 말에 갔기 때문에 그보다는 부족하지만 그래도 아름다운 핑크빛 하늘을 볼 수 있었다.


탄중아루 선셋


한 가지 꿀팁을 주자면, 탄중아루 초입에서 안쪽으로 들어가는 도로로 10분쯤 쭉 걸어가면 주차장과 야자수 나무가 나온다.

이곳에서 보아야 제대로 된 선셋을 볼 수 있다.

선셋 보고 나오는 길

또한 선셋을 본 후 다시 탄중아루 초입으로 걸어 나와 그랩을 잡는 것이 가장 편하다.


탄중아루 해변에 앉아 짝꿍과 바라봤던 핑크빛 선셋 영원히 못 잊을 거야.



르메르디앙 선셋바는 전날 예약을 하고 방문했다.

지정석에 음료 2잔, 간단한 음식들을 준다.

맛은 쏘쏘지만 바다와 선셋을 가장 넓은 눈으로 바라볼 수 있는 곳.


(더 좋은 건 코타키나발루 화장실이 대체로 더럽거나 좌변기인 경우가 많은데 여긴 깨끗하고 돈도 안 내도 되고 양변기고 휴지도 있다!)


마지막날 여기서 선셋을 보고 공항으로 향했는데 비록 따가운 햇살에 얼굴이 타고 구름 때문에 탄중아루에서만큼 아름다운 선셋을 보진 못했지만 마지막을 여유롭게 잘 마무리할 수 있어 좋은 선택이었다.


어디에서 보든 해는 똑같은 해고 매일 지는 해가 어떤 의미가 있을까 싶지만 여행지에서 만난 해는 또 다른 의미로 다가온다.


굳이 이곳을 찾아와 기다리는 행위, 기다렸던 시간, 색색이 바뀌는 순간을 같이 보는 그 시간들이 모여 선셋을 완성했다.

시각으로만 볼 줄 알았던 노을이 알고 보니 오감과 공감각을 넘나드는 노을일 줄이야.


여기까지 우리의 코타키나발루 여행이다.


다녀온 후, 말레이시아에 대해 생소한 사람들이 위험한 곳 아니냐고 하는 말을 종종 들었다. 내가 느낀 코타키나발루는 이국적이면서도 여행하기 편하고 안전한 곳이었다.

가족단위의 관광객이 많은 것도 바로 그 이유 때문일 것이다.


기념품으로 산 인형, 티코스터, 올드타운 커피와 사바티, 초콜릿까지 한국에서 쉽게 구할 수 없는 것들이라 돌아오는 가방이 두둑해 더욱 뿌듯했다.


우리의 행복한 두 번째 해외여행은 이것으로 끝.

다음 여행도 재밌게 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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