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도 영영 그럴 거지?
먼저 가는 사람에게 나는 무슨 말을 해 줄 수 있을까.
먼저 가 버린 사람은 어떤 마음으로 나를 두고 가는 것일까.
네가 나를 떠나는 그 순간조차도 나는, 네가 그랬듯이.
너를 버린다는 선택지는 내게는 없다고.
지금 내가 닿을 수 있는 곳에는 네가 없다는 사실은.
내가 너에게 해 줄 수 있는 말을 찾지 않아야 할 이유는 아니라고.
너는 언제나 그랬던 것처럼.
생존을 위해 노력하던 사람이었던 것처럼.
이 상황이 너에게 생존을 위한 것이었다면.
나는 그 선택을 존중하고.
애정하고.
사랑할 거야.
연명을 놓고 영면에 들어간 네가.
꿈 없는 세상 속에서 편안함에 이르렀기를,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