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은 왜 꿈을 무시하는가

by 라이프롱러너

1장. 사람들은 왜 꿈을 무시하는가


“우리는 꿈을 잊은 것이 아니라, 자신을 잊었다.”

우리는 하루 평균 다섯 번의 꿈을 꾼다.

그렇다면 1년에 1825개의 꿈이 우리를 찾아온다.

하지만 대부분의 사람은 그 꿈을 잊어버리거나, 의미 없는 잔상으로 치부한다.

왜일까?

인간의 무의식이 우리를 치유하기 위해 손을 내밀 때,

우리는 그 손을 잡지 못한다.

과학의 언어로 설명되지 않고, 생산성의 논리로 계산되지 않기 때문이다.

그러나 꿈은 인간의 가장 오래된 언어이며,

자신을 잃어버린 시대에 우리를 다시 ‘나’로 데려오는 유일한 길이다.


사람들이 꿈을 무시하거나 관심을 가지지 않는 이유


1-1. 보이지 않는 것에 대한 불신 — 합리주의의 그림자


오늘날 사람들은 눈에 보이지 않거나 측정할 수 없는 것을 불신한다.

꿈은 너무 주관적이고 비논리적으로 보이기 때문에,

“과학적으로 증명되지 않았다”는 이유로 무시된다.

하지만 무의식은 언제나 과학의 바깥에서 인간을 움직이는 힘이다.

우리는 ‘꿈이 비과학적이기 때문이 아니라, 너무 인간적이기 때문에’ 외면하는 것이다.


1-2. 빠름과 효율이 빼앗은 내면의 시간


꿈은 느리다.

하루의 피로와 감정, 억눌린 욕망이 천천히 형태를 바꾸어 나타난다.

하지만 현대인은 즉각적인 답을 원하고,

‘잠’조차 생산성을 위한 회복의 도구로만 취급한다.

그래서 무의식의 메시지를 들을 여유가 사라졌다.

“내면의 목소리를 듣기엔 세상이 너무 시끄럽기 때문”이다.


1-3. 감정 회피의 습관 — 불안과 마주하기 싫은 마음


많은 사람들은 꿈을 꾸면 ‘불안’, ‘두려움’, ‘상처받은 기억’을 마주치곤 한다.

그건 고통스럽기 때문에 잊어버리는 편을 택한다.

하지만 그 꿈이 바로 자신을 치유하려는 무의식의 시도라는 걸 모른다.

감정을 회피하는 순간, 우리는 꿈을 잃고 동시에 자기 자신도 잃게 된다.


1-4. 길몽/흉몽 문화가 만든 단절


우리 문화는 오랫동안 꿈을 “복권 번호”나 “예지 신호”로만 다뤄왔다.

이해하려 하기보다, ‘좋은 꿈인가 나쁜 꿈인가’로만 판단한다.

그러나 꿈은 점괘가 아니라, 자기 자신이 자신에게 보내는 편지이다.

길몽과 흉몽으로만 나누는 순간, 그 편지는 읽히지 못하게 된다.


1-5. 자신과의 관계를 잃은 사람들


꿈을 무시하는 가장 큰 이유는,

‘자기 자신과 대화하는 법’을 잊었기 때문이다.

현대인은 타인의 시선, 사회의 기준에 따라 살며

‘내 안의 나’에게는 귀를 기울이지 않는다.

그래서 무의식의 언어인 꿈이 낯설게 느껴지는 것이다.


맺음말


사람들은 꿈을 믿지 않는 것이 아니라,

자신을 믿지 못하기 때문에 꿈을 외면한다.

꿈은 우리 안의 가장 진실한 목소리다.

그리고 그 목소리를 들을 용기를 낸 사람만이,

진짜 삶의 방향을 찾게 된다.


제2장. 꿈의 목적과 가치 — 1,825개의 내면 투자 보고서


“밤시간에 대개 램수면 상태에서는 호흡과 심장박동의 증가 등과 같은 생리적 활성화 신호들과 함께 4~5개의 꿈이 출현한다. 대부분의 꿈들은 위장과 왜곡과정을 거친 최종산물이다. 소망의 위장을 설명하는 데 있어서 꿈꾸는 사람이 꿈의 근저에 놓인 소망의 위장을 알아차리기 어려운 이유는 그의 자아나 초자아가 그 소망을 수용하지 못하기 때문이라는 것을 이해할 필요가 있다.


그 소망이 거부되는 것은 도덕적인 이유 때문일수도 있고, 그것이 자존감을 낮추고 불안, 죄책감, 수치심, 혐오, 당혹감 등을 가져오기 때문일 수도 있다. 그래서 이것들은 무의식 상태에 있게 되며 이러한 소망과 관련된 사고나 감정들은 의식에 도달하지 못하도록 방해하는 검열의 통제하에 놓이게 된다. 따라서 개인은 억압하는 세력 때문에 꿈을 기억하지 못할 수 있다.” - 프로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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