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태주
눈 내린 아침
눈길 위에 장갑 한 짝
나도 장갑 한 짝 잃고
많이 속상했는데
누군가 많이 속상했겠다
많이 손 시렸는데
누군가 많이 손 시렸겠다
길가에 잃어진 장갑 한 짝
마음도 한 조각.
사과 엄마의 브런치 스토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