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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권쌤 May 07. 2024

[41/66]누군가 나에게 감정을 퍼부을때...

이 패턴을 끓어보자

코치님들은 누군가 느닷없이

생날것의 감정을 쏟아부을때 어떻게 지혜롭게 대처하시나요?


특히 그것이 전화로 퍼부어지는 감정의 쏟아부음일때

저는 '부동화'가 됩니다.


저는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습니다

저는 실수를 두려워하지 않습니다

저는 지적을 무서워하지 않습니다

저는 지적은 얼마든지 수용할수있습니다


물론 아픕니다. 하지만 그것이 나의 부족함일때는

잠깐 아프고 빠르게 직면을 선택합니다

잠깐 아프고 빠르게 인정하고 빠르게 직면을 선택합니다


나를 위해서

나를 위해서 말이지요


사회생활에있어도

일을 못하는 사람도 아니거니와(^^)

저는 손이 빠르고 재바른 사람입니다

업무처리의 디테일은 다소 떨어지나

추진력과 실행력은 뛰어납니다


추진력과 실행력을 강점으로 디테일을 보완해가며

일을 처리해갑니다


물론

실수, 놓침

있습니다


누구든지 알려주고 제안해주면 얼마든지 받아들입니다


그.러.나.

나의 취약함이라하면

일이면 일.로 나를 비난하고 평가하고 지적하는것이 아닌

그것을 인격적으로 비난할때 저는 취약합니다.


특히 앞뒤 안가리고 감정적으로 쏟아부을때는 저는 취약합니다


그건 누구나 취약한거 아니야?라고 말할수있겠습니다

그런데 저는 조금더 취약한거 같습니다


얼어붙음.

갑작스럽게 비상사태를 선포합니다


공부를 하기전까지는 이런 저를 저도 알수없었으나

공부를 하면서 알게되었습니다.


특히 최근에 '다미주신경'이론과 '체화인지이론''수용전념치료'등

심리학 아카데미를 통해 알아가는 '나탐구'시간을 통해

나를 이해할수있었습니다


지금은 두 시스템을 동시에 인지하는 단계입니다

머리로 아는 상태와 세포가 반응하는 상태가 공존 그리고 그걸 동시에인지


어질어질할정도로

어느것은 안에서 밖으로의 반응이며

어느것은 밖에서 안으로의 반으이며

어느것은 몸에서 머리로의 반응이며

어느것은 머리에서 몸으로의 반응이며

어느것은 마음에서 머리로의 반응이며

어느것은 머리에서 마음으로의 반응이며

어느것은 지배적이야기인지 아닌지등등


.

.

.


그리고 어떤것은 감정이며 어떤것은 생각인지

그래서 그 감정에 어떻게 머무를것이며 흘러가는지등

그래서 나는 나를 어떻게 지킬것이며

관계성과 나사랑 사이에서 난 어떤 지혜로운 선.택을 할것인지등

자 이렇게 엄청나게 다면적인 나를 마주하며

정체성을 분화하며 메타인지적으로 처리하기위해

애씁니다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부동화' 얼어붙음


그러니까 '심장아 나대지마!!!'라고 달래야만하는 내가 있습니다


과거의 나는

나의 이런 상태도 알아봐주지 못했거니와

알아보더라도 나 자신보다는 외부와의 관계의 불편함을 두려워

과잉하여 행동하며 감정과 상황을 처.리했던것 같습니다


과잉이라면 두측면으로의 과잉을 말합니다

외부적으로는 아무렇지 않은척 과잉.

내부적으로는 미친듯이 두려움에 떠는 심장을 억누르는 과잉.


.

.

.


패턴을 끓어보려합니다


대부분의 많은 사람들은 저를 '존중'합니다

그러나 그중 매년 1명정도의 사람을 만나게 됩니다

지독히도 나를 괴롭히는 사람....

(문득 내가 나를 기꺼이 이 길을 선택하는거구나 생각합니다)


즉, 자신의 있는감정없는감정을 폭발적으로 쏟아내는 대상으로 나를 대하는 사람.

(이것이 나의 탓이라는 내가 문제라서 그렇다는 잘못된 자동화된 사고도 여전히 귓가에 맴돕니다)


이 감정이 무엇일까 끓임없은 셀프코칭

그리고 신랑과의 대화를 통해 내가 '존중'받지 못함이 마음아프구나 였습니다.


나는 '존중'받고 싶었구나. 나는 '존중'받지 못했구나.


이 패턴을 끓어보려합니다


지난 5월1일에 있었던 어떤 '사건'이 지금 딱 일주일이 지나면서

엄청난 스스로의 발견과 알아차림. 성장과 발견. 으로 나아가고 있습니다.


이런 내가 참 그릇이크구나 여전히 나를 향해 자신의 감정만 말하는 대상을 향해

나를 먼저 지키려고 합니다.


1) 관계가 불편한것이 불편하여 나를 지키지 못하느냐

2) 나를 지키기를 선택함으로 불편한 관계를 만드느냐


저는 2번을 선택합니다.


그런 내가 참 기특하고 멋지다고 말해주고 싶습니다


그러면서 참. 심장이 계속 시끄럽습니다.


괜찮아. 괜찮아. 토닥토닥. 그렇구나 그렇구나.

용기내고 있구나. 잘하고있어..잘하고있어.....


.

.

.


외부의 환경은 그저 배경으로 넘기고

모든 내부의 목소리에 귀기울입니다


그 환경은 그저 나를 조금더 알아갈수있는 '기회'가 될뿐입니다

그것이 아픈 일이라도 사실은 나를 더 알아갈수있는 '기회'인것이지요

이것을 기회삼아.

나는 나를 조금더 깊이 만나갑니다.


그렇다고 감사하다고 덕부이라고 말하고 싶지는 않습니다


그 사람 덕분이 아니라

나의 나 사랑의 힘이며,

나의 알아차림의 힘이며

기꺼이 성장의 기회로 삼을수 있는

나의 용기이기 때문에

전적으로 '내덕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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