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은 말도, 마음이 다르면 다르게 들린다

긍정

by 식이의 변화

오늘은 그런 생각이 들었다.

누군가 어떤 말을 했을 때,

그 말을 내가 어떤 마음으로 받아들이느냐에 따라

태도와 기분이 달라진다는 걸.

나는 소심한 성격이다 과감하지도 않고,

예전엔 같은 말에도 쉽게 상처받거나,

금방 떨쳐내기는 하지만, 그래도 마음 한편에 남아있었다.

그리고 혼자서 오랫동안 곱씹을 때가 많았다.

하지만 요즘은 조금 다르게 생각하려고 한다.

“이 말을 다르게 해석해볼 수도 있지 않을까?”

“이 사람의 의도가 꼭 나쁜 건 아닐 수도 있겠지.”

“아 나를 위해서 조언으로 받아야 겠다.”

그렇게 마음을 조금만 달리 두면

기분이 한결 편해지고 생각하게 된다.

결국 세상을 보는 방향은

상대가 아니라 내 마음의 시선에서 시작된다는 걸 느낀다.

그리고 문득, 우울이라는 감정도 비슷한 게 아닐까 싶었다.

우울한 마음이 찾아왔을 때

그걸 ‘나쁜 것’이라 밀어내기보다

“지금 나는 이런 마음이구나” 하고 받아들이면

조금은 가벼워질지도 모른다.

받아들임이란 결국,

나를 탓하지 않고 인정해주는 일 같았다.

그게 긍정의 시작이고,

나를 다시 일으켜 세우는 힘이 아닐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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