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15_26.03.05

by 골골


구름 한 점 없는

저 드넓은 고요 속에서

나는 무엇을 보았던 걸까.


바람 한 점 없는

맑은 틈 사이로

슬픔이 스르륵

뺨을 타고 흐른다.


추억이,

사랑이,

열정이,

그리고 아픔이

나를 스치며

조용히

흘러내린다.


나는

저 드넓은 고요 속에서

무엇을

보았던 걸까.



목요일 연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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