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것이 조금씩, 한 뺨씩
야릇하게 겨울의 벌거벗은 나뭇결 걸친 창턱에 하얀 금들이 새겨진다.
얼마나 그리웠던 평화인가.
7일이라는 숫자가 쉬게 하는 것은 2라는 숫자다.
차라리 5일을 쉬게 하고, 2라는 숫자에 변동 없이 통장에 매달 입금되길
현실과는 다른 상상의 하모니를 읊조렸다.
쉽고,
적당한 방법이 무엇이 있을까 꾀를 부린다.
도시의 높은 건물,
좁은 골목 사이,
한 뺨씩 빛이 들어오는 시간.
두꺼운 겨울이라는 이불을 걷어내기가 힘겨워
다시 백조와 박쥐가 사는 이불 안에 숨었다.
이 한 뺨씩 떨어진 도시라는 문명 안에서
뼈가 굵어진 것인지,
내일을 모르는 인생사에 기대치가 떨어지고 있을 무렵,
육신은 일어나 커피를 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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