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울의 독백

시(詩)

by 구시안


거울의 독백 - 구시안



나는 벽에 걸린 사물이 아니다.

나는 숨 쉬지 않으면서도
모든 숨을 받아 적는 얇은 호흡이다.


아침마다 한 사람이 나를 지나간다.
그의 눈동자 속에는
밤새 다 쓰지 못한 문장들이 고여 있고,
나는 그것을 빛의 필기체로 받아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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