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둥지 관찰기 #6] 알이 부화했다

by 루카

며칠간 큰 변화는 없었다.

그런데 알을 낳은 것을 확인하고 난 날로부터 2주 정도 후에 새집 문을 열어보니 알은 없고 아기새들만 있었다.

알이 부화한 것이다!

금화조와 십자매를 길러본 적이 있는데, 그 새들도 알을 낳고 부화하기까지 2-3주 정도 걸렸어서, 아마 이 정도 크기의 새들은 부화까지 대개 그 정도 걸리는 듯싶다.


갓 태어난 새들의 가장 큰 특징은 바로 콩알같이 큰 눈과, 볼까지 연장된 노란 부리다.

이런 부리 구조는 아기새가 입을 벌렸을 때 넓게 퍼져서 부모새가 먹이를 넣어주기 쉽게 하기 위함이라고 한다.

또한, 어두운 둥지 안에서도 부리가 잘 보일 수 있게 밝은 노란색을 띤다고 한다.


알이 부화하지 않는 경우도 종종 있다고 하는데, 7개의 알들 모두 건강하게 부화해서 다행이다.


2025.05.21


둥지 관찰기 6.JPG


화요일 연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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