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편소설2
7화. 금가루
가마가 순이를 데려가던 날, 마을 사람들은 부러움 섞인 눈으로 손을 흔들었다.
붉은 천이 바람에 흔들리고 말발굽 소리가 마당을 울렸다.
순이는 고개를 들었다.
이제 자신은 이 마을 사람이 아니라고 눈빛으로 말하는 듯했다.
부잣집은 생각보다 크고, 생각보다 조용했다.
처음 며칠은 모두가 순이를 반겼다.
“고생 많았겠구나.”
“우리 집에 복이 들어왔네.”
시어머니는 금비녀를 꽂아 주었고, 남편 성준은 조심스럽게 물었다.
“불편한 건 없소?”
순이는 웃었다.
그러나 그 웃음은 오래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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