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에맞지 않는

도서

by 최지윤

사실 내가 은둔형 외톨이라는 개념에 따로 관심을 둔 건 아니었다 나는 mbti검사를하면 intj가항상나오는데 성향은 50,1,2퍼센트를 넘지않는다 극단적인 I N T J 가 아니라는거다 그래서인지 얼핏보면 활동적이고 현실적이며 감수성도 있고 즉흥적인부분도있는것같다 하지만 mbti검사를 하면 항상 결과는 intj가나오더라. 어느날 남동생이 주말이면 컴퓨터앞에 앉아서 글을쓰는 나에게 방 문을 벌컥열더니 "누나는 은둔형 외톨이인가?"라고 하는거다 그 뒤로 은둔형 외톨이란 개념에 대해궁금했고 제대로 알아야 조지는 내성격상 이 개념에대해 알고싶었다 소설이있어서 읽었고 이어서 그분야 권위자의 책을 읽었다.

소설 《인간에 맞지 않는》은 은둔형 외톨이와 니트족 같은 사회적 약자를 ‘변이자’라는 존재로 설정한 소설이다. 사회로부터 낙오한 젊은이들에게 발병하는 변이는 정부에 의해 ‘사망’으로 간주되고, 인권의 대상에서조차 제외된다. 소설은 이렇게 차갑고 비인간적인 사회적 시선을 통해 “무엇이 인간에 맞는가”라는 질문을 끝까지 밀어붙인다.

변이된 주인공을 둔 엄마는 변이자를 지키기 위해 모임에 참여하지만, 그 모임마저도 결국 변이자를 도살처분하는 기관으로 변질된다. 그 과정은 사회가 약자를 다루는 방식이 얼마나 쉽게 ‘제거’의 논리로 치닫는지를 보여준다. 끝내 아버지는 아들을 산에 버리고, 엄마는 포기하지 않은 채 변이된 아들을 찾아 품에 안는다. 존재를 있는 그대로 인정받는 순간 주인공은 다시 인간의 모습으로 돌아오고, 집으로 돌아온 두 사람 앞에 아버지는 무당벌레로 변한 상태였다.

소설은 가족의 지지와 인정이 생환의 조건이 될 수 있음을 상징적으로 보여준다.

그러나 이러한 결론은 한편으로 은둔형 외톨이의 문제를 지나치게 가족 안으로만 묶어두는 위험이 있다. 일본과 한국의 은둔형 외톨이를 비교한 연구들이 보여주듯, 가족이 지지 기반이 될 수 있기도 하지만, 일본처럼 가족 공동화가 이루어진 사회에서는 그 역할이 사실상 불가능해진다. 소설이 제시하는 회복의 길이 ‘사랑하는 가족’이라는 전제 위에 놓여 있다는 점에서, 현실의 복귀 문제를 설명하는 데는 한계도 있다.


그럼에도 이 작품은 은둔이라는 사회적 상실과 열패감을 벌레의 변이로 시각화함으로써, ‘인간다움’에 대한 질문을 다시 묻는다. 사회가 정한 기준에서 벗어난 존재들이 ‘인간에 맞지 않는’ 것으로 규정되는 순간, 누가 인간을 판정할 권리를 갖는가? 그리고 인간에게 필요한 것은 도태가 아니라 회복과 생환의 가능성이 아닌가? 소설은 이러한 질문들을 남기면서 끝난다.

이 소설을 읽으면서 이어서 <은둔형 외돌이>라는 여인중선생의책을 함께보게 되었는데 거기에서는 은둔형외톨이를 다음과같이 정의하고있었다

은둔형 외톨이의 일반적 정의:

친밀한 관계 거의 없음

3개월 이상 사회참여 없음

은둔이 괴롭고 불안함

정신병적 장애가 원인이 아님

국제적인유사 개념으로는

히키코모리(일본), 캥거루족(미국), 탕기(프랑스), 맘모네(이탈리아), 키퍼스(영국), 니트, 부메랑 키즈(캐나다) 등이 있고 ,

문화적 차이로는

한국·일본은 유교문화로 가족 의존·동거 비중 높다고할 수 있늣데 반해 서구사회는 개인의 자립이 중요했다. 또한 한국 과 일본의 가족 역할 차이를 비교해보면 이것은 여인중의 견해였는데,

한국은 아직 가족과 지역이 보호·재사회화, 기능을 수행 가능하다고할 수있는 반면에

일본은 가족 공동화 → 감정적 안전으로 가는 방향으로 복귀하는 데 어려움이 있었다.

한국 은둔형 외톨이와 일본의 차이 한국은 “탈락했지만 돌아가고 싶어 함”이라고 요약되고,

일본은 “되돌아갈 홈베이스 없음”이라고 요약된다.

여인중이 제안한 치료 대안은 3단계 접근이었는데, 먼저 방에서 밖으로 나오게 하기, 그리고 사회 적응 능력 훈련, 마지막으로 창의성을 기반으로하는 직업·기술로 경제적 자립 연결이었다.

이는 QOLP 프로그램이이었는데,

커뮤니케이션+창의성 강화 훈련으로

특성화 학교 + 산업체 + 지자체가 협력으로

“입시 대신 창의 기반 진로” 모델을 제시하는 것이었다.

물론 내가 '은둔형 외톨이'에 관심을갖게 된 계기가 나는 '은둔형외톨이가 아님을 보여주고싶다'는 동기였다는 것이었지만 결과적으로 은둔형 외톨이에 대해 많이 알게되었고 이는 내가 더욱 더 그와 다르다는것을 확신하게 된 계기가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