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의 하루를 여는 마음 26-208

2026.002. 08.

by 산이

안개 자욱한 호숫가 산책로를 걷고 있다. 조용한 아침에 홀로 걷는 산책길! 외로움이 몰려온다. 그나마 겨울치고 따뜻한 날에, 더해 햇살이 다가오니 포근하고 또 안개가 걷히는 광경이 사뭇 이색적이라 적적함을 달래준다. 안갯속을 걷다 보면 가끔 꿈속에 있는 듯 몽환적일 때가 있다. 꿈속은 어릴 적 고향처럼 포근히 감싸주니, 마음이 편안하다. 마음이 호수처럼 잔잔하다.

아무 일이 없었던 것처럼 평온한 하루이면 좋겠다. 복잡한 일상의 현실을 잠시 잊고, 마음도 홀로 산책하며 휴식한 수 있도록 말이다. 이런 고민 저런 고민에 휩싸여 늘 노심초사하는 마음이 안식을 얻을 수 있도록 따뜻한 햇살 아래 쉬고 싶다. 오를 하루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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