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식산재, 개인 부주의 아닌 업무상재해 인정받는 방법

산재 전문 변호사의 진짜 이야기 - 7

by 권규보 변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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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번 글에서 출퇴근산재에 대한 소개를 해드렸었죠.


이번에 소개해드릴 사례도 이와 유사한데요, 바로 회식산재입니다.


많은 직장인들이 회식자리에 참석하고 난 뒤 때때로 사고를 겪고는 하시는데요.


이런 사고들은 겉으로 보기에 개인적인 부주의로 인한 것으로 판단되고는 합니다.


하지만 법적으로 일정 요건을 충족할 경우,

즉 업무 수행이나 그에 따르는 행위일 때 회식산재로 인정받을 수 있습니다.


그렇지만 여전히 사고 발생 시간, 회식 자리의 성격 등을 두고 까다로운 지점이 있는 회식산재.


사례를 통해 한 번 확인해 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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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대 후반 아파트 관리사무소 기전실 기전반장이었던 재해자.


재해자의 휴무일이었던 어느날, 입사 환영식 겸 회식자리가 열렸는데요. 회식이 끝나고 걸어가던 재해자는 술에 취한 상태로 길에서 크게 넘어지며 머리를 부딪쳤습니다.


대학병원 이송 결과 두개내출혈 진단을 받은 재해자.


회식 후 발생한 사고였지만 1. 근무 중이 아닌 데다 2. 휴무일이었다는 점에서 회식산재 신청에 대해 깊은 고민이 있으셨던 재해자의 배우자는 고민 끝에 저희를 찾아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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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의 핵심 쟁점은 위에서 말한 것과 같이 근무 중이 아니었고 휴무일에 사고가 발생했다는 것이었습니다. 기존에 사업주의 지시, 주관으로 열린 행사에서 발생한 사고는 산재로 본다고 규정한 산업재해보상보험법의 판단이 있었지만, 불승인 위험이 큰 사건이었습니다.


저희는 이 사건을 회식산재로 승인받을 수 있도록 대응하기 위해 3가지 전략을 내세웠습니다.


① 회식의 공식성 입증

- 사고가 재해자의 입사를 축하하기 위한 공식 환영회였고, 회식 비용이 회사 공식 경비로 처리되었음을 바탕으로 회식이 공식적인 자리였다는 것을 주장했습니다.


② 참석의 불가피성 강조

- 환영식이 열리게 된 이유였던 재해자가 회식 자리에 불참할 수는 없었다는 점을 강조하였습니다.


③ 사고 발생 경위의 업무 연관성

- 집 방향으로 귀가 중 사고가 발생했다는 점에서 '퇴근 과정에서 발생한 사고'로 보아야 함을 주잠


이러한 대응 끝에 저희는 의뢰인이 요양급여(치료비) 승인을 받도록 도와드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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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사례는 회식산재라 할지라도 업무와의 상당 인과관계가 입증된다면 회식산재로 승인받을 수 있다는 점을 확인한 사례입니다.


또한 회식산재 불승인 위험이 매우 컸음에도 불구하고

전문가의 법률적 조력을 통해 마땅한 권리를 보상받으실 수 있었던 사안입니다.


출근길, 퇴근길, 일을 하던 중 등 다양한 상황에서 발생하는 사고.

명백한 산재이지만 공단의 승인을 받기는 여간 까다로운 것이 아닙니다.


이럴 때일수록 전문적인 조력이 있다면 산재 승인의 가능성을 높일 수 있습니다.


단순 개인적 사고로 치부되기 쉬운 사건도 업무 연관성이 있다면 이를 입증해 산재로 인정받아야 마땅합니다.


재해자의 권리를 끝까지 켜드리는 것, 그것이 산재 전문 변호사의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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