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은 멈춤의 순간에서 다시 시작된다.
그날, 나는 처음으로 ‘살아간다’는 말을 이해했다.”
바쁘게 흘러가던 시간 속에서
나는 늘 ‘무엇을 이뤄야 한다’는 말만 했지,
정작 ‘살고 있다’는 감각으로
나를 바라본 적이 없는 것 같다.
수술실의 불빛 아래,
그리고 회복실의 고요한 숨결 속에서
나는 비로소 ‘삶’을 마주했다.
그것은 아득한 두려움이 아니라,
오래도록 잊고 지냈던
나와의 대면이었다.
이제,
다시 발걸음을 시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