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4월 6일의 메모 (짧은 글)
‘시티팝과 시골길은 썩 잘 어울린다. ’
-2019. 04. 06이라는 제목과 함께 한 문장 덜렁.
나는 문득문득 떠오르는 생각과, 기억해두고 싶은 주변인들의 좋은 문장을 저장해 두는 습관이 있다.
‘여행지에서 우리는 늘 새로운 시선과 함께다.
그래서 더 새롭고, 흥미롭다.
그러나 우리네의 동네, 길, 환경에서는 늘 익숙한 시선과 함께한다.
익숙한 환경도 새로운 시선으로 마주한다면,
하루하루가 새롭고, 흥미롭지 않을까?
나의 일상에서도 여행자의 시선을 가지는 것이다.‘
-2020. 04. 12
4월에 유독 저런 감성적인 메모가 여럿 저장되어 있다.
몇 해 전의 나도 봄을 열심히 즐겼구나.
여행자의 시선이라는 생각을 문득 떠올린 후 나는 이후에도 종종 ‘여행자의 시선’을 가지려 노력했다.
익숙한 거리에서 새로운 포인트를 찾는 과정은 꽤나 재밌었다.
즐거운 것보다는 재미가 있었다.
‘변화가 있다는 건 아름다운 거야
지금 말하는 변화는 계절적 변화지만 사람이든, 자연이든 변화가 있기에 아름다워
사람들은 영원함을 추구하지만 영원한 것이 아름답진 않지
꽃은 시들지만 사람들은 조화보다 생화를 좋아하잖아
영원하지 않기에, 아름다운 거야
삶도, 자연도, 모든 것이 다.
봄이 아름다운 것은 겨울이 있기에 그런 거야 ‘
-2021.03.26 벚꽃길 드라이브 하며 아빠가 내게 건넨 이야기
저 대화 이후 나는 벚꽃을 볼 때마다 변화의 아름다움을 떠올린다.
그러한 시선으로 세상을 바라보니 이 세상에 아름답지 않은 것이 없다.
오늘 짧은 조각글들의 끝머리에는 독자분들과 이야기하듯 자연스럽고, 편안한 어체를 사용해 보겠습니다.
차가운 공기가 제 볼에 닿아 발그레 꽃을 피우는 계절이지만, 따뜻한 봄의 기운이 드러나는 제 메모장 글들을 몇 개 꺼내 봅니다.
저의 경험과 이야기를 진행하면서,
가끔은 이런 짧은 글들을 통해 저의 생각과 취미도 공유를 해보려고 합니다.
오늘은 글에 어울리는 벚꽃 사진도
첨부해 보았는데요,
뉴질랜드에도 이렇게 이쁜 벚꽃이 피는 거 아시나요?
꼭 한국 같은 배경이지만,
사진은 2023년 11월 뉴질랜드의 봄이 만개한 때랍니다 :)
날씨는 추워지고 있지만, 모두 곁에 있는 좋은 사람들과 함께 행복한 연말 준비하시길 바라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