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바라기에 아버지는~

심리 문장완성검사 2회

by 이지애 마리아

내가 바라기에 아버지는 일평생 살아오시면서 그리고 내가 태어나 현재까지 살아오는 동안 단 한 번도 가족한테 큰소리쳐본 경험도 없고, 어쩌다 어머니가 속상한 일이 있어 아버지한테 바가지를 긁어도 그 감정 모두 받아주시는 어른이시다. 두 분께서 부부싸움을 하시는 모습을 단 한 번도 목격한 일이 없었다. 그래서 어떻게 싸움을 하는 줄도 모르고 상대방에게 싫은 소리를 하는 법도 알지 못한다.


내가 10대 사춘기 시절에도 대인관계에서 속상한 일이 발생할 때 항상 데이트 신청을 하곤 하시면서 상한 마음을 풀어주시곤 하였다. 밖에서도 뭇사람들한테 따뜻하고 인품이 좋다고 평을 듣기도 하였었다. 그런데 정말로 국무총리 표창장과 구청에서 수여하는 표창장을 몇 번 받으셨다. 청소년 선도위원장으로도 발탁되시기도 하셨었다. 다소 짓궂음을 넘어 범죄 행위라고 간주할 수도 있는 문제도 그 학생이 앞으로 살아갈 기회를 주시려고 무던히 자신의 불찰을 하소연하시며 선처하시려고 노력하셨던 분이시다. 그로인하여 해당 학생은 대학교 입학시험에 합격소식을 갖고 그의 부모님과 함께 우리 부모님을 찾아와 큰절을 하며 감사인사를 전하기도 하였다.


한 가지는 한참 후에 n번의 표창장을 수여받으시던 날 알게 된 사실이었는데 수십 년 동안 보육원에 십시일반 골목길 슈퍼마켓을 경영하시면서 조금씩 남는 차액을 모아서 남몰래 기부 하셨다는 일화를 전해들었다. 그러나 현재 고령 연세가 되셔서는 요즘 젊은이들 행실이 지나치게 선을 넘어서 절대 선처해서는 그 버르장이머리 뜯어 고칠 수 없다며 아주 엄하게 가르쳐야 한다고 말씀 하신다. 옛날 같지 않은 아이들이라는 말씀을 자주 하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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