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리 문장완성검사 3회
내가 어렸을 때는 국가 경제 개발 5개년 계획을 세운 시점으로부터 4차 계획에 접어들던 시기로 쌀밥과 보리밥 + 밀가루 분식 혼식하는 것을 장려하는 시절이었다. 긍정적으로 말하면 운이 좋아 급식 시범 학교로 선정되어 초등학교 4학년~6학년 점심 급식을 그래도 매일 색다른 메뉴로 식사하였다는 장점이 있었다.
유치원 다니던 시절에는 간식으로 떡볶이를 만들어 주셔서 먹었던 경험이 있었다. 요즘처럼 고급 장난감 소꿉놀이가 아닌 텃밭에 가서 호박꽃 한 송이 따서 아주 작은 집에서 사용하지 않는 그릇과 몇 가지 어린아이가 갖고 놀아도 안전한 도구로 동네 친구들과 놀던 경험도 있다.
그 시절에는 상류층과 중산층 아이들은 마루 인형(구체관절인형)을 갖고 놀기도 하였고, 대중적으로 종이 인형을 갖고 놀기도 하였다. 놀이터에 가면 그 앞에서 설탕을 녹여 식소다 소량 첨가한 설탕 뽑기를 팔기도 하여 국자에 담아 연탄불에 올려 군것질하던 경험도 있다.
그리고 동네 친구들과 학교 수업을 마치고 집에 돌아온 직후 숙제를 먼지 하고 논 것이 아니라 으레 누군가 주도하여 엄지손가락을 치켜들어 00 놀이할 사람 여기 붙어라! 하면서 전통 놀이하였던 경험이 있다.
팽이치기, 구슬치기, 땅따먹기, 다방구, 말뚝박기, 고무줄놀이, 공기놀이, 술래잡기 등의 놀이를 하였던 경험이 떠오른다.
동네 인근 걸어서 30분 거리에 있는 어느 시냇물이 있었고, 사찰(절)도 있었는데 그 물이 어찌나 맑고 오염이 되질 않아 그때 당시만 해도 1급수였다. 초등학교 저학년 남학생 힘으로 들 수 있는 바위를 젖히면 가재와 도롱뇽과 여름에는 자그마한 도마뱀도 아주 운이 좋으면 관찰할 수 있는 기회도 주어졌었다.
방학 시즌이 다가오면 '탐구생활' 방학 숙제를 학교에서 내주어 방학 기간 내내 곤충 채집도 하고 그 숙제를 해결하기 위해 시골 친가 외가댁에 방문을 하기도 했었다. 시골에는 장수풍뎅이, 사마귀, 메뚜기, 매미, 잠자리, 나비, 벌 등을 관찰하기 최적의 자연적 조건이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