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D의 필수 역량과 마음가짐

부제 : 막내 PD가 할 것

by 뚜뚜진

영상 PD는 아는 만큼 성장하고, 모르는 만큼 세계가 좁아진다.
장비와 기술은 배신하지 않지만, 준비하지 않은 태도는 반드시 현장에서 드러난다.

이 글은 영상 PD로 일하며 체득한 현실적인 역량과,
막내 시절 특히 중요하다고 느낀 마음가짐을 정리한 기록이다.





1. 모든 것의 출발점, 촬영 역량

촬영은 선택이 아니라 기본값이다.
아래의 항목은 “알면 좋은 것”이 아니라, 컨트롤 가능해야 하는 영역이다.

카메라 기본 조작 및 세팅

줌렌즈와 단렌즈의 차이, 그리고 영상 목적에 따른 렌즈 선택

조리개 · ISO · 화이트밸런스의 균형 감각

CU, FS, KS, MS, POV 등 촬영 구도 및 용어 숙지

짐벌 조립 및 안정적인 운용

드론 자격증 취득 후 안전한 촬영 운용


이 여섯 가지를 의도적으로 사용한 결과물을 반드시 포트폴리오에 포함시키길 추천한다.

?src=http%3A%2F%2Fblogfiles.naver.net%2FMjAyNDA1MTdfMjA3%2FMDAxNzE1OTM3ODQ0NTY4.7WaEP7-SniK-zv9cecLSXfP-G_weL77hS9fIlDJDsJ0g.z1YReKh9YzTdbhrefazPdbcMU8NJaLe04n6G08R9wNYg.JPEG%2F%25C3%25D4%25BF%25B5_%25B1%25B8%25B5%25B5_%25C8%25AD%25B8%25E9_%25BB%25E7%25C0%25CC%25C1%25EE_%25BC%25F4_001.jpg&type=sc960_832



2. 편집은 영상을 증폭시키는 기술이다

편집은 단순한 후작업이 아니다.
같은 소스를 100배, 200배 더 매력적으로 만드는 해석의 과정이다.

스토리보드 기반 컷 편집

2차 색보정 및 장면에 맞는 배율 조정

인물 위주 영상이라면 기본적인 얼굴 보정

보이스 기반 텍스트 스크립트 정리 (AI 활용 시 10분 내 가능)

포인트 자막 디자인

효과음·BGM 서치 및 타이밍에 맞춘 음량 조절

하이라이트 클립을 모은 인서트 구성

썸네일용 컷 선정 후 디자인 작업
-> 포토샵 활용도 좋고 / 프리미어 프로 내 자막 작업도 충분히 실무적이다


3. 업로드 이후, 냉정한 피드백받기

영상은 업로드로 끝나지 않는다. 진짜 학습은 그 이후에 시작된다.

영상업계 동료 피드백: 촬영 기술, 화면 구성, 현장 판단의 미흡한 지점

일반 시청자 피드백: 몰입도, 스토리 전개, 지루한 구간

댓글 피드백: 가장 날 것의 반응, 가장 솔직한 평가


피드백을 감정으로 받지 말고, 데이터처럼 분류하라.





POV : 당신이 막내 PD로 입사했다면

1️⃣ 먼저, 선을 지켜라

기획자와 편집자가 어떤 일을 하는지 정확히 이해하고,
그들의 영역을 존중하라.


2️⃣ 촬영 전날, 장비를 준비하라

촬영 당일의 혼란은
작은 부품 하나, 케이블 하나에서 시작된다.
전날 체크와 패킹은 퀄리티를 지키는 최소한의 예의다.


3️⃣ 촬영 중, 오디오와 포커싱에 집착하라

이 두 가지는 후편집으로 복구가 거의 불가능하다.

바로 "오디오"와 "포커싱"이다.

마이크를 제대로 채웠는가?

전원은 켰는가?

머리카락 쓸림 소리는 없는가?

바람 소리, 외부 소음은 과하지 않은가?


포커싱은

얼굴인가 몸인가

소품인가 배경인가

항상 의도한 지점에 있는지 확인하라.



4️⃣ 촬영 후, 즉시 백업하라

SD카드 수거 → 타임라인별 정리 → 즉시 백업.
장기 촬영일수록 백업 시간은 길어진다.
백업을 걸어둔 뒤 다른 작업을 해도 늦지 않다.


5️⃣ 장비는 다음 촬영을 위해 보관하라

올바른 위치, 올바른 온도, 올바른 패킹 상태

장비를 대하는 태도는 그 사람이 얼마나 오래 이 일을 할 사람인지를 보여준다.






마무리하며

PD에게 필요한 건 엄청난 재능보다 기본을 끝까지 지키는 태도다.

이전 04화PD, 기획자, 종편 편집자는 뭐가 다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