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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안명현 Nov 25. 2019

툴레 서브테라 30L 백팩 사용기

기대 만큼 하는 백팩


하단에 유튜브 영상 리뷰가 있습니다. 내용은 글과 같습니다.


툴레 가방을 선택한 의식의 흐름입니다.

1. 단기 여행 + 데일리로 쓸 현재 백팩보다 큰 걸 찾아보자.

(현재 투미 아울렛 버전 가죽 백팩을 사용중입니다. 너무 작고 여행 불가)

2. 노매틱은 너무 무겁다. 에버키는..난 아저씨가 되기 싫다..ㅠㅠ

3. 인케이스는 시티/아이콘을 오랫동안 썼는데 캐리어에 거는 고리가 없고, 양 옆의 포켓이 없거나 너무 작아서 쓸모가 없다. 내구성과 품질도 그닥 마음에 들지 않았다. 그렇다고 인케이스 EO를 사기엔..너무 여행용이라 사기 싫다.

4. 툴레는 원래 자전거 탈 때부터 알던 브랜드고 자동차에 부착하는 캐리어 루프박스 등을 만드는 회사라 이 회사의 제조 능력에 믿음이 간다.

5. 자료조사를 해보니 해외에서는 크로스오버(신형-데일리)의 평가가 가장 좋은 것 같고, 국내에서는 서브테라(여행+데일리)가 그나마 리뷰가 좀 있다.

6. 여행과 일상 모두 커버할 서브테라로 가자!!

7. 스스로 서지 않는다는데 히어로 클립 미니도 같이 사버리자..!!!

8. 23L 너무 작지만 전면에 포켓이 있다. 30L는 포켓이 있는것처럼 디자인되어 있지만 훼이크다. 34L는 롤탑 방식에다가 구매 목적에 비해 오버사이즈라 제외…

9. 다크쉐도우는 내부가 형광 노랑, 미네랄 블루와 엠버레드는 형광 주황….다크쉐도우가 마음에 드는데 내부는 형광 주황이 마음에 든다…!!


여기서부터 리뷰입니다.

1. 30L 다크쉐도우로 구입했는데, 외부 칼라는 생각보다 고급스럽고 마음에 듭니다. 내부는 상상 그대로의 형광 노랑 입니다.

2. 전면수납부 위 쪽에 한 쪽만 융으로 된 작은 포켓에는 선글라스를 넣어 다닙니다.(툴레 크로스오버는 아예 하드하게 모양이 잡혀 있어서 이건 부럽더라구요.)

3. 보조배터리를 넣을 수 있는 공간과 파워포켓이 있어서 선 꼬임 없이 아이패드나 아이폰을 충전할 수 있습니다.(다른 것들처럼 외부로 선을 뺄 수는 없게 되어 있습니다.)

4. 메인 수납부에 노트북을 넣을 수 있고, 옆부분을 통해 바로 뺄 수 있어서 편리합니다.

5. 양 옆 포켓 모두 텀블러와 우산 수납이 가능한 크기입니다.

6. 가슴스트랩은 없는 것보다 낫습니다.


7. (사소한 단점) 짐이 많이 없는 상태라면 등에 딱 밀착되는 느낌이 안납니다.

8. 전면부 훼이크 포켓 장식이 있습니다.(23L는 실제 포켓이라고 합니다.)

9. 사이즈가 상당히 큽니다.

10. 노트북 보호칸이 융이 아니라 좀 아쉽습니다.

11. 짐이 적으면 스스로 서지 않습니다.(짐을 많이 넣으면 스스로 섭니다.)


디자인은 딱 북유럽 거북이 등껍질 스타일입니다.

용량은 충분히 크고 저는 굉장히 만족하고 있습니다. 

3박 4일 여행도 다녀왔습니다.

(3셔츠+1바지+0신발+3양말+3속옷+충전기/충전선+로션+향수+휴대용 면도기 등)

가격대도 적당한 것 같고, 마감도 아주 좋고, 내구성도 괜찮아 보입니다.

망가지지만 않으면 4-5년은 쓸 느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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