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원 인생 생존기
당신이 잠든 사이에도 통장에 돈이 들어오는 시스템을 만들지 못한다면, 눈 감는 그날까지 일을 멈출수 없다.
워런 버핏이 남긴 말처럼 잠자는 동안에도 돈이 들어오는 시스템을 구축하지 못하면 평생을 개미처럼 일해야 할지도 모른다. 20년차 은행원인 나에게도 이 말은 예외가 될수 없었다. 낮에는 타인의 자산을 관리하지만 퇴근후에는 통장 잔고를 보며 한숨만 쉬던 때가 있었다. 나는 개미처럼 하염없이 일해도 일을 하지 않으면 돈이 들어오지 않는 그저 월급쟁이 신분이었던 것이다. 내가 일을 멈추면 수입도 멈추게 된다는 사실은 어느 순간 공포로 다가왔다. 여전히 시스템이라는 단어는 아직 남의 일 같이 느껴지지만 우리는 월급이외의 시스템을 만들어야만 한다. 내가 경험한 파이프라인 세가지를 이야기 해본다.
이사를 다니면서 자연스럽게 아파트 채수가 늘어났다. 어느날 문득 아파트 매도시점은 언제가 정답인지 의문이 들었다. 검색 엔진 창을 열어 여러 검색을 하다가 부동산 공부를 하는 커뮤니티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된다. 학창 시절 공부하고 회사 입사 후에도 계속 공부중인데 점점 난독증까지 생기는 이 시점에 부동산 공부라니, 처음에는 이해가 되질 않았고 현실을 부정했다. 그러나 부동산 커뮤니티에는 광고인지 진짜 공부인지 모를 다양한 인사이트가 담긴 글이 가득했고 하나씩 읽어 보면서 사이비 종교처럼 나도 점점 빠져들기 시작했다.
내 기준에 몇십만원의 고액 강의를 결제하면서 나도 부동산 공부에 합류했고 그때부터 내 인생은 새롭게 시작되었다. 그냥 사 모으기만 했던 아파트를 공부한 기준대로 매수했고, 처음부터 완벽한 매수를 하지는 않았지만 나만의 기준을 세워가는 연습을 하기 시작했다. 실패없는 성공은 없다고 시작하자마자 큰 돈을 벌어들이지는 못했지만 돈을 버는 방법을 배우고 스스로 익히면서 부동산 투자에 대한 감을 알아가게 되었다.
남들은 서울에 투자하고 신축 아파트만 바라볼때에도 나는 지방 아파트에 대해 관심을 가져왔다. 지방에 거주하는 사람이라면 내가 살고있는 주변 아파트부터 임장을 다니며 수요와 공급에 대한 공부를 시작해보길 바란다. 꼭 서울 아파트 투자만 돈을 버는 것은 아니다. 자본이 있다면 서울에 자가를 실거주겸 투자 목적으로 가장 먼저 매수하는 것이 좋으나 아직 자본금이 부족한 경우라면 지방 아파트로 소액 투자 가능한 지역을 공부한 후 투자 시드를 불려가는 것이 좋다. 투자해놓고 매일 신경쓰지 않아도 되는 파이프라인 중에 하나가 부동산 투자이다. 잠자는 동안에도 좋은 투자는 시세가 올라가게 된다.
지방 아파트를 투자를 위해서 필요한 자금은 최소 3천만원~5천만원 정도가 필요하다. 투자 공부를 하면서 투자를 하고 싶은 마음이 자꾸 생기니 월급만으로는 내가 원하는 투자가 불가능했다. 그래서 나는 추가 파이프 라인을 구축하기 위한 발악을 하기 시작했다.
단순한 임대업보다 수익률이 높은 사업을 꼽으라면 단연코 에어비앤비다. 에어비앤비는 게스트에게 공간과 휴식을 제공하는 사업이다. 그저 잠을 자는 공간을 넘어서 여행하는 사람들에게 설레임을 제공해주는 의미 있는 사업이라고 생각한다.
예전에는 숙박업이라고 하면 잠을 자는 공간으로 인식했다면, 요즘 숙박업은 공간을 제공해주는 공간 비즈니스의 형태와 더 가깝다고 할수 있다. 약간의 센스와 친화력이 좋은 사람이라면 에어비앤비 사업으로 수익을 창출하는데 매우 적합하다고 할 수 있다. 물론 센스가 없는 사람이라도 하나씩 해보면 없던 센스도 생긴다. 하나씩 시작해보는 것이 정답이다.
처음에는 인테리어를 시작으로 청소와 예약 응대가 만만치 않았다. 어떤 일이든 처음은 어렵고 힘들지만 특히사람을 대하는 일은 절대 쉬운일이 아니었다. 그러나 나는 많은 사람들을 만나고 상대의 마음을 읽는 기술을 20년동안 배우고 익혔으니 남들보다 조금은 쉬웠다고 할수도 있겠다. 하지만 마음만 먹으면 누구에게나 이쯤이야 어려운 일도 아니다.
오랜 시간동안 에어비앤비 사업을 해오면서 이제 고객 응대는 식은죽 먹기인데다가 게스트 마음을 사로잡는 방법을 터득했다. 이제 내게는 에어비앤비 사업이 전혀 어렵지 않은 일이다. 앞으로 어떻게 더 사업을 키워나갈수 있을지 방향에 대해 고민중인데 이것이 현재의 숙제로 남아있다.
매일 밤 잠들기 전, 휴대폰 알람을 무음으로 바꾼다. 그리고 다음날 아침에 눈을 뜨면 제일 먼저 확인하는 것이 에어비앤비 예약 알람이다. 잠자는 동안에도 에어비앤비 예약은 계속 들어온다. 이것이야말로 잠자는 동안에도 돈을 벌게 만들어주는 효자 사업이 아닐수가 없다.
무슨 파이프 라인이 독서와 글쓰기이냐며 헛웃음 칠수 있지만, 절대 쉽고 만만하게 볼 것이 아니다. 부동산 투자와 숙박업 모두 사람과의 관계에서 이루어 지는 일이다. 사람과의 관계 맺음이 인생에서 정말 중요한 부분인데 특히 부동산 투자나 사업에서도 중요하다.
독서하고 글쓴다고 해서 당장 돈이 들어오는 것은 아니다. 3년전, 처음 개인 블로그에 글을 쓰기 시작했는데 글을 쓰면서 광고 수익을 얻을수 있다. 그때 당시 광고수익이 나의 파이프 라인이라고 생각하게 만들어주었는데 지나고 보니 광고 수익은 진짜 파이프 라인이 아니었다. 나의 브랜드 가치를 올려주는 글쓰기가 돈을 벌수 있게 만들어 주는 진정한 파이프 라인이었다.
글쓰기를 시작하고 함께 글쓰는 사람들을 보면서 꾸준하게 하는 일은 어렵고 힘든 일이라는 생각을 하게된다. 처음 시작할때 함께 시작했던 사람들 중에 지금까지 글쓰기를 매일 하는 사람은 단 한사람도 없다. 잘하는게 중요한것이 아니었다. 끝내 계속 하는 사람이 결국 성공하고 마는 구조인것이다.
잘 하지도 못하고 읽어 주지도 않는 글을 뭐하러 쓰냐고 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그 시간을 버텨내고 견디면서 성장해나가는 구간을 지나가면 한 사람의 브랜드가 탄생하게 된다. 자본금이 한푼도 들지 않는 파이프 라인이 글쓰기 이다. 그러나 사실 '나'라는 브랜드에 대한 투자는 돈보다 더 큰 노력이 필요하다.
매일 블로그에 글을 남기고, 브런치 스토리 작가에 도전하면서 잘하는것보다 꾸준히 해나가자는 마음으로 지금까지 '이쁜한개'라는 브랜드를 만들어 가고 있다. 내가 읽는 책, 내가 쓰는 글은 그 사람을 알리는 기준이 된다. 글을 쓰면서 광고 수익은 덤이고 돈보다 더 중요한 브랜드 가치를 쌓아가는 중이다.
글쓰기에서 빠질수 없는 것 하나가 바로 독서이다. 이왕이면 독서도 제대로 하는것을 추천한다. 잠자는 동안에도 돈이 들어오는 글을 쓰려면 독서가 기본이다. 인풋이 있어야 아웃풋이 제대로 나온다. 한번 읽고 사라지는 독서는 돈이 되는 파이프 라인이 아니다. 자칫하면 시간을 갉아 먹는 파이프 라인이 될수 있다. 돈되는 책읽기는 읽고 남기는 습관을 가지는 글쓰기가 동반되어야 한다.
사람들은 잠자는 동안에도 돈이 들어오는 시스템을 만드는 것이 어렵다고 이야기 한다. 당연하다. 돈을 벌려면 그만한 고통과 위험을 감수해야 한다. 어떤 일이든 대가가 따른다. 그만한 대가가 따르지 않는다면 누구나 쉽게 돈을 벌었을 거다. 나처럼 평범한 직장인 김과장도 잠자는 동안 돈을 버는 시스템을 만들었다면 당신도 할수있다.
파이프라인을 구축한다는 것은 단순히 돈을 버는 문제가 아니다. 내 시간을 원하는 곳에 사용할수 있는 '자유'를 만들어 가는 과정이다. 아파트 임장 한번, 에어비앤비 소품 구매, 짧은 독서와 글 쓰기 한줄 같은 아주 작고 사소한 일 하나하나가 모두 모여 단단한 파이프 라인이 만들어 진다.
결국, 제대로 된 파이프 라인 그러니까 잠자는 동안 돈을 벌어들이는 시스템을 가진 사람에게는 그만한 대가와 노력이 필요하다. 지금 읽는 이 글이 여러분에게 시스템을 시작하는 스타터가 되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