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겐 특효약
내가 제일 좋아하는
이것은
붉은빛을 띤다
싸우고 나면
남편이 조용히 이것을 내민다
무릎꿇고 비는 것보다
효과가 빠르다
눈치 없는 남편이
40년을 같이 살며 겨우
익힌 처세술이다
나의 잠을
깨우는데도
특효약이다
빨간색의
이것을 열면 촉촉하지만
단단한 하얀색이 들어있다
별은 안보이지만 달콤하다
진짜 맛을 알게 된 시기는
조금 이르기는 하지만
중학교 1학년때부터다
나는 이것에 중학교 때부터
이미 중독되었다
이것이 없는 삶은
단하루도 견딜 수 없다
지금도 간절히 원한다
목이 타고 입이 마르면
이것을 더욱더 원한다
절대 평생 질리질 않는다
큰일이다
코코도 이걸 좋아하게 되어서
●□■ 힌트 : 남편에게 글을 보여주고
"사람들이 뽀뽀라고 생각할까?"
했더니 "화났는데 냄새나는 입술까지 내밀면 맞아죽지"
이런다 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