멈추는 법을 배우는 중 - 10화

내 몸이 낯선 타인처럼 느껴질 때

by 우복

촬영 장비 앞에 누웠지만, 제멋대로 움직이는 몸 때문에 사진 한 장 찍는 것조차 쉽지 않았습니다.
​시간이 흐를수록 증상은 더 심해졌고,

이제는 숨을 쉬는 것조차 버거운 지경에 이르렀습니다.


주변 사람들의 안쓰러운 시선 속에서 '이게 정말 멈추기는 할까?' 하는 공포가 밀려오던 그때, 굳게 닫혔던 문이 열리며 신경과 전문의가 급히 들어왔습니다.


​아무도 명확한 답을 주지 않던 혼돈의 시간,

드디어 제 병명을 밝혀줄 누군가가 나타났습니다.

작가의 이전글멈추는 법을 배우는 중 - 9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