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을 아는 사람은 다수, 기술을 다루는 태도로 신뢰받는 사람은 소수
(The essence that does not change over time)
기술은 하루가 다르게 발전한다.
인공지능, 자동화, 로봇,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 체계는,
기술자의 업무 방식을 근본적으로 바꾸고 있다.
하지만 이러한 변화 속에서도 변하지 않는 본질이 있다.
그것은 기술을 대하는 태도와 사람을 대하는 자세다.
파인만은 “진짜 문제는 이론이 아니라,
현장에서 드러나는 사실에 귀 기울이는 태도”라고 말했다.
드러커는 조직의 성패는 지식을 가진 사람보다,
지식을 어떻게 다루는 사람에게 달려 있다고 강조했다.
데밍은 품질은 시스템 이전에 사람의 자세와 책임감에서 시작된다고 보았다.
탈레브 역시 현실 속에서 살아남는 사람은 기술이 아니라 태도로 구별된다고 말한다.
오늘날의 기술자는 단순히 기능을 익히는 존재가 아니다.
AI와 첨단 도구와 협업하며,
새로운 환경에 빠르게 적응하고,
더 나아가 기술이 가져올 사회적 영향까지 고민해야 하는 책임 있는 주체다.
기술에 대한 호기심과 함께 겸손함이 필요하고,
도구에 대한 존중과 함께 윤리 의식이 요구된다.
"기술은 마음을 비추는 거울이다."
좋은 태도를 가진 사람만이 기술을 제대로 다룰 수 있다.
(Five Elements of an Attitude That Transcends Technology)
AI 시대를 살아가는 기술자는,
다음과 같은 다섯 가지 태도를 삶과 업무 속에서 구체화해야 한다.
① 겸손(Humility)
AI가 나보다 더 빠르고, 더 많이 알고 있을 수 있다.
그러나 그 도구를 현명하게 쓰는 사람은 바로 나다.
도구 앞에서 자만하지 않고, 배우려는 자세로 임하자.
② 탐구심(Curiosity)
새로운 도구를 시도해 보는 태도는 이제 선택이 아니라 필수다.
“이게 뭔지 모르겠다”라고 말하지 말고,
“어떻게 활용할 수 있을까?”라고 묻는 습관을 들이자.
③ 윤리의식(Integrity)
AI의 결과를 무비판적으로 수용하지 말고, 그것이 공정한지,
타인에게 피해를 주지는 않는지 스스로 검토할 줄 알아야 한다.
기술을 사용하는 사람은 언제나 책임의 주체다.
④ 협업의식(Collegiality)
AI는 나 혼자만을 위한 도구가 아니다.
동료와 함께 쓰고,
팀 전체의 생산성을 높이는 방향으로 공유할 때 비로소 그 힘이 극대화된다.
"나만 잘 쓰는 기술"이 아니라,
"함께 발전하는 기술"로 만들자.
⑤ 회고(Reflection)
어떤 도구를 썼는가 보다 중요한 것은,
그것을 어떻게 사용했고 어떤 교훈을 얻었는지다.
AI를 쓰는 경험을 돌아보며,
다음 도전에 연결되는 통찰을 길러야 한다.
(Practical Strategies: Five Habits for Embedding Attitude into Technology)
기술을 향한 태도는 단지 마음가짐으로만 형성되지 않는다.
일상 속 반복 가능한 실천이 축적될 때 비로소 행동으로 체화된다.
다음의 다섯 가지 습관은,
AI 시대를 살아가는 기술자가 갖추어야 할 태도를 현실에서 구현하는 데,
도움이 되는 구체적인 실천 전략이다.
(Let’s try a new AI feature or tool once a week.)
기술은 보고 아는 것만으로는 내 것이 되지 않는다.
반드시 손으로 만지고 직접 작동시켜보아야 한다.
매주 금요일이나 주말 중 하루를 정해, ChatGPT, Notion AI, Perplexity, RunwayML 등 다양한 도구를 직접 써보는 시간을 가져보자.
예를 들어, 이번 주는 회의록을 Notion AI로 요약해 보고,
다음 주는 GitHub Copilot으로 코드 자동화를 시도해 보는 방식이다.
결과물이 완벽하지 않아도 괜찮다.
중요한 것은 완성도가 아니라 도전의 습관이다.
매주 하나씩 익히는 습관은,
1년이면 50개 가까운 기술에 대한 실전 감각을 만들어줄 것이다.
(Create a “conversation journal” to record and reflect on your dialogues with AI.)
기술 도구와의 상호작용을 그저 순간의 편의로 흘려보내지 말고, 기록의 형태로 남겨라.
AI에게 던진 질문, 그에 대한 응답, 기대와 다른 점,
새롭게 깨달은 내용을 짧은 메모로 정리해 보자.
이 노트는 단지 로그가 아니라,
내가 어떤 사고 패턴을 갖고 있는지 점검하게 해주는 자기 성찰의 거울이다.
나아가 시간이 흐를수록 ‘나는 어떻게 질문하는 사람인가’,
‘내가 찾는 해답은 어떤 방향으로 향하는가’라는 큰 흐름까지 스스로 읽어낼 수 있게 된다.
(Make it a regular habit to study AI ethics.)
기술이 빠르게 발전할수록, 그 사용에 따르는 책임도 커진다.
기술자의 윤리 의식은 이제 선택이 아닌 필수다. 매월 한 번,
AI 윤리와 관련된 정책 변화나 최신 사례를 읽고 동료들과 짧은 토론을 해보자.
예를 들어, 알고리즘 편향,
개인정보 침해, 저작권 이슈 등 실무와 연결된 주제를 중심으로 학습하면 좋다.
간단한 뉴스 기사 한 편이나 짧은 리서치 논문을 정리하여,
팀 채널에 공유하는 것만으로도 팀 전체의 윤리 감수성을 끌어올릴 수 있다.
기술자라면 언제나 “이 도구는 누구에게 어떤 영향을 줄 수 있는가?”
라는 질문을 스스로에게 던져야 한다.
(Make time to explain it to colleagues and try it together.)
기술은 혼자만 잘한다고 의미가 없다.
특히 AI 도구는 공동의 생산성과 협업에 기여할 때 진가를 발휘한다.
한 달에 한 번, 사내 스터디나 점심시간을 활용하여,
자신이 익힌 AI 도구 하나를 동료에게 소개하고,
함께 실습해 보는 시간을 가져보자.
이를 통해 기술 공유의 선순환이 생기고,
나 또한 설명하면서 더 깊이 이해하게 된다.
협업은 기술을 통한 관계 형성의 첫걸음이며,
기술을 나누는 태도는 조직의 신뢰를 끌어올리는 데 기여한다.
(Commit to becoming a technologist with the right attitude,
not just someone who uses technology well.)
기술은 결국 수단에 불과하다.
도구 사용의 능숙함보다 더 중요한 것은 그 기술을 어떤 자세로 대하느냐이다.
‘나는 기술을 통해 신뢰를 쌓는 사람이다’라는 문장을,
나만의 다짐 문구로 적어 눈에 보이는 곳에 붙여두자.
이 한 줄의 다짐은 도구의 최신 기능보다 더 강력한 방향성을 제공하며,
실력이 아닌 태도로 인정받는 기술자로서의 기반을 다져준다.
마지막으로 이 다섯 가지 습관은,
누구나 당장 실천할 수 있는 작고 구체적인 행동들이다.
그러나 그 축적은 단순한 기술력을 넘어,
기술을 존중하고 책임지는 품격 있는 기술자로 성장하게 하는 중요한 기반이 된다.
AI 시대, 기술의 속도보다 중요한 것은 기술을 대하는 나의 태도이다.
그 태도는 말이 아닌 습관에서 시작된다.
(Conclusion: Attitude Comes Before Technology)
기술자는 AI를 다루는 사람이 아니라, AI와 함께 일하는 사람이다.
그 관계를 정의하는 것은 실력이 아니라 태도다.
기술은 당신의 생각을 반영하고, AI는 당신의 질문을 비추며,
도구는 당신의 성장을 가속화할 것이다.
그러나 그 모든 것을 가능하게 하는 기반은,
결국 사람으로서의 품격과 자세다.
AI 시대, 기술자가 가장 먼저 준비해야 할 것은 도구가 아니라 태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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