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균 신장 전 세계 1위 국가의 대표 먹거리 청어 이야기
전 세계에서 평균 키가 가장 큰 나라는 네덜란드라고 합니다.
네덜란드 남성의 평균 신장은 무려 185cm이고 여성의 경유도 평균 신장이 171cm라고 합니다.
그 원인에 대한 분석이 이뤄져서 많은 가설이 제시되었고 그중에서 빠질 수 없는 것이 식습관에 의한 영양학적 요인이 될 것입니다.
그중 주목받는 것이 네덜란드인의 청어 섭취입니다. 북해 연안의 어장에서 많이 잡히는 청어는 네덜란드를 대표하는 음식 재료로 제철인 5월이 되면 청어를 파는 가게가 곳곳에 들어선다고 합니다.
특히 더치 헤링(dutch herrings)이라는 네덜란드식 청어 요리는 우리의 젓갈과 비슷하고 약간 짭짤하지만 한번 맛을 들이면 중독성 강한 네덜란드의 대표적인 요리입니다.
청어는 불포화 지방이 풍부하고 칼슘과 마그네슘, 인, 비타민D 등 튼튼한 뼈를 만들기 위해 필요한 영양소들을 고루 함유하고 있어 골다공증과 성장기 아동들에게 도움이 되는 어종입니다.
우리나라에서도 청어는 익숙했던 어종입니다. 조선시대에는 많이 잡히기에 선비를 살찌우는 생선이라는 의미의 비유어라는 별칭이 있을 정도였다고 합니다.
물론 서민들도 풍부한 어획량을 자랑하던 청어는 훌륭한 영양분의 원천이 됐으리라 생각합니다.
그리고 수십 년 전까지는 ‘과메기’로 우리에게 청어가 친숙했었습니다. 꾸덕꾸덕하게 말린 청어를 해조류에 싸서 초장에 찍어 먹으면 그 이상의 술안주가 없을 정도였습니다.
하지만 청어의 주기적인 회유성 때문인지 근해에서 어획량이 눈에 띄게 감소하게 됩니다. 그리고 과메기는 그 자리를 꽁치에 내주게 됩니다. 그래서 현재 우리가 먹는 과메기는 청어가 아니라 꽁치인 경우가 거의 대부분입니다.
이후 2010년 경부터 청어가 다시 잡히기 시작했지만 공정도 짧고 손질도 용이한 꽁치는 좀처럼 과메기의 자리를 내주지 않고 있습니다.
청어를 접할 기회가 그만큼 줄어들게 된 셈입니다.
혹시 아직 성장기의 자녀가 있다면 우유와 더불어 다양한 요리방법으로 조리한 청어를 권해보셔도 좋겠습니다. 오렌지 군단 네덜란드 남자의 평균 신장이 무려 185Cm 라니 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