Ⅲ. 진찰 전 필독
사두증의 측정 방식은 의사마다 다를 수 있습니다.
저 역시 성형외과 전문의이지만 주변에서 사두증을 치료하거나 측정하는 여러 의사 선생님들 역시
각자가 가장 익숙하고 신뢰하는 방법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1994년 수기 측정 기준을 제시한 Farkas의 측정 방법을 중심으로 설명하고자 합니다.
우선 이마 둘레를 측정할 때 가장 중요한 해부학적 기준점은 미간입니다.
정확히는 눈썹 사이의 중앙에서 약 0.5~1cm 위쪽 부위를 기준으로 삼습니다.
둘레를 측정할 때에는 줄자를 두상에 과도하게 조이지 않은 상태에서 측정해야 하며 측정자와 별도로
어시스트가 옆에서 줄자가 수평을 이루고 있는지를 확인해 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 과정이 있어야 보다 정확한 측정이 가능합니다.
또한 측정 시에는 아기의 두부가 Frankfurt line을 이루고 있는 상태여야
얼굴이 수평인 기준에서 측정할 수 있습니다.
즉 비근점(nasion)과 아래 안와 테두리(orbital rim)가 수직을 이루도록 아기의 머리를 위치시킨 상태에서
측정을 진행해야 합니다.
사두증은 표면에서 측정하기 때문에 표면에서의 후두점
(후두점은 두개골 가장 후방 튀어나온 부분을 지칭합니다)을
예측해서 미간과 후두점을 수평으로 지나는 둘레를 측정해야 합니다.
둘레 측정을 위해 또 알아야 할 랜드마크는 두상의 가장 뒤 부위 후두 지점인 후두점입니다(opisthion)
둘레 측정을 마친 뒤에는 두상의 앞뒤 길이를 측정해야 합니다.
앞뒤 길이는 앞서 설명한 glabella(미간)에서 opisthion(후두점)까지의 거리를 기준으로 합니다.
다음으로는 두상의 좌우 너비를 측정합니다.
두상 너비는 측두점(eurion) 사이의 거리를 재는 것으로 설명할 수 있습니다.
측두점은 표면상에서 귀의 가장 윗부분 즉 otobasion superius point에서
약 1cm 위쪽에 위치한 지점을 기준으로 합니다.
만약 양쪽 귀의 위치가 서로 다른 경우에는, 앞뒤 길이와 직각을 이루는 방향에서
가장 먼 거리를 기준으로 측정하는 것이 원칙입니다.
이와 같은 방식으로 측정해야 두상의 비율을 보다 정확하게 평가할 수 있습니다.
이제 마지막으로 사두를 판별하기 위해서 대각선 거리를 측정할때 랜드마크를 설명하고자 합니다.
일단 정면에서는 전두골의 측두정(Temporal Crest 그림 참고)에서 후두골의 인자봉합(시옷봉합)
까지라고 Farkas가 소개하는데 이것 역시 두개골 상의 위치이기 때문에 표면에 대한 설명으로는 부족합니다.
측두정은 표면상의 가쪽 눈썹의 끝나는 지점에 위치하고 시옷봉합은
측두점에서 반대편 후두부의 직선거리 중 가장 짧은 거리입니다.
손으로도 약간 융기가 되어 있어 영유아들은 촉지가 가능합니다.
숙련된 의료진도 수기 측정할 때 매번 오차가 생기기 마련입니다. 이런 오차를 줄이고
더 나은 치료를 받으려면 보호자분도 측정 방법에 대해서 잘 인지하고 있어야 이의제기를 할 수 있습니다.
결국 수기 측정 결과와 3D 스캔 결과를 기반으로 치료 시작 및 마감 시기를 정하기 때문에 중요합니다.
이상 1994년 Farkas가 최초로 소개한 사두증 측정 방법에 대해서 소개해 드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