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4일, 호주감옥에서

by unwritten



8월 7일.


박수를 세네 번 쳤다.


가뜩이나 잠도 잘 오지 않는대, 잠들 만하면 기차소리가 칙칙폭폭 하고 들려옴에,

"할아버지 아직, 도착하려면 멀었어요. 벌써 기적 울리시면 안돼요."

[MRRC 있을 때, 그 인디언 녀석 같은 강적은 어디에도 없을 것이다.]

"이건 내가 졸리지 않아, 잠이 오지 않기에 들리는 소리야, 이 소리 때문에 내가 잠을 못 자는 것이 아니야" 하며 나를 세뇌시킨다.


하지만 다행히도, 이 할아버지는 논스모커(non-smoker)이고, 책이나 신문 읽는 것을 좋아하시고,

온 지 얼마 안 되어 그런지 잘 모르겠지만, 조용하시다.

단지 하나님을, 어떤 이유에서인지 안 믿으신다. 오늘도 성경공부하러 2층으로 올라갈 때, 같이 가죠 하고, 살짝 권했것만, 극렬히 거절하심에, 살짝, "뭐지?" 했다.


오늘도 이렇게 하루가 지나갔다. 그리고 이곳에 와서 처음으로 칼질했다.

저녁으로 스테이크가 나왔다.


아, 내가 있는 이곳 B2-C구역에는 아시아인이 없다. 나 혼자다. 전체 인원은 대략 30명쯤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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