짙은 밤은 사유를 흰 보따리에 놓고 힘껏 짜서
별 모양 틈 사이로 흘러나오는 원액
한 포에 싸여 판매된다.
나는 한 포를 조심스레 뜯어 짜 먹는다.
뚝뚝 흘러나오는 끈적한 유체의 흐름.
혀를 감싸고 도는 쓰디쓴 맛.
그렇지만 나는 참고 먹는다.
어른이기에
어릴 때 어머니의 말씀이 떠오른다.
“몸에 좋은 건 원래 쓴 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