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꼬마비 리즈 May 10. 2017

마지막 사랑...

내게 사랑이 다시 찾아온다면

모든 것을 다 걸고 사랑하지 않을 거라고,

아픈 사랑은 하지 않을 것이라고,

내가 그 사람을 사랑하는 것보다 나를 더 많이 사랑해 주는 사람과

순수하고 솔직한 사랑을 할 것이라고 다짐했었다.


내가 정말 많이 사랑하는 사람을 만났고,

나보다 나를 더 사랑해 주는 사람을 만났고,

순수하고 솔직한 사랑을 할 수 있었고,

늘 그와 함께 하는 시간들행복했고,

그 시간들로 나를 나답게 볼 수 있었다.


가끔의 기다림도 있었고,

가끔은 불안함도 찾아왔었고,

가끔은 질투를 느끼게 하는 일들도 있었다.


많은 시간이 지났고

이제 그와의 만남이 축복된 선물임을 인정하며

나의 마지막 사람이길 기도한다.




매거진의 이전글 끄적임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