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크 브라운 골든 에일 비어, Ark Brown Golden Ale
아래에 있는 코니 비어와 마찬가지로 브라운 비어도 아크와 라인 프렌즈와 콜라보로 출시된 맥주이다. 코니 비어는 산뜻하고 향긋한 향을 기대했던 바와 다르게, 향도 약하고 맛도 싱거운 그저 그런 바이젠이 불과했다.
이번에는 브라운이다. 저번처럼 실망만 안겨 줄 것인가... 아니면 나에게 행복한 30분을 선사해 줄 것인가?!
병 디자인은 일단 귀엽긴 하다. 보통 맥주를 살 때 맥주 라벨들이 구매에 끼치는 영향이 생각보다 큰 것 같다. 평소에 이마트에서 사 먹는 4-5캔 행사 맥주들을 제외하고는 일단 라벨과 병이 이쁘게 생겼나부터 확인하고 구매를 하니 말이다...
사실 이번 아크 X 라인 프렌즈 맥주도 라벨 디자인만 보고 구매하게 되었다.
하루 일과를 마치고 돌아와 냉장고 문을 열었을 때, 무심하게 나를 바라보는 우리의 브라운! 브라운의 표정이 뚱하다고 너무 서운해하지 마세요! 한 모금 들이키는 순간, 골든 에일 특유의 청량함과 기분 좋은 과일향에 곧 반하게 될 테니까요.
라고... 쓰여있었다. 맥주 뚜껑을 따고 보니 무심한 브라운은 쳐다보고 있었다...
흠.... 맛도 무심하다.... 역시나.... 전에 마셔봤던 코니 바이젠과 마찬가지로 밍밍하다. 거품도 금방 사라진다. 바이젠 보다는 홉의 향이 강하고 쌉싸름 한 맛이 있지만, 역시나 아쉽다. 가격에 비해서, 가벼운 맛이다.
핫도그라도 없었으면, 정말 심심할 뻔...
가격 : 비싸다. 현대백화점 ARK에서 7500원
상황 : 맥주와 핫도그를 먹었다.
맛 : 골든 에일치고는 평범하고 밍밍한 맛에, 약간 홉향이 조금 더 나긴 한다.
나의 취향 지수 : 가격이 비해서 아쉽다. 5점 만점에 2점
*핸드크래프트라고 전부다 맛있지는 않다는 것을 느꼈다. 전반적으로 향이 진했으면 하는 아쉬움이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