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이제 벽을 무너뜨리지 않는다.
벽을 타고 오르는 꽃이 될 뿐이다.”
이 문장 참으로 멋지지 않나요?
제 앞에 나타난 벽을 부수는 대신
벽을 타고 오르며 자신을 피우는 꽃이 되겠다는
저 패기로운 단언.
보자마자 당신이 떠올랐어요.
당신에게 어울리는 문장입니다.
예전에 제 태몽에 대해서
말씀드린 적 있었는데
혹시 기억하실까요?
엄마가 꽃대가 정말 굵은 빨간 꽃을 안고
연못 위를 뛰어다니셨대요.
꽃대가 워낙 굵어서
한 아름이었대요.
연못 위를 뛸 때마다
디딤돌이 올라왔고요.
저의 태몽은 물 위를 걷는 꽃입니다.
제게 불가능은 없을지도 몰라요,
자신을 믿는다면.
왜냐하면
전 물 위를 걷는 꽃이니까요.
당신도 세상을 살면서
많은 벽을 마주쳐왔고,
마주치고 있으며,
미래에도 늘 당신을 막는 벽들이 넘쳐나겠죠.
부수지 말고
타고 자라는 꽃이 되세요.
당신은 해내리라 믿어요.
사실 모든 벽은 문이래요.
그 벽들을 넘으면 다음 단계로 갈 수 있겠죠.
전 물 위를 걷는 꽃이 될 테니
당신은 벽을 타고 자라는 꽃이 되셔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