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 뜨거웠던 WOC & WBC 2024 열기를

2024 글로벌 영도 커피페스티벌로 이어간다.

벌써 2년전 입니다 . 5월 1일부터 4일간, 해운대 벡스코(BEXCO)는 전 세계에서 부산을 찾은 커피 업계 관계자와 참관객들로 북새통을 이뤘습니다. 세계 최대 규모의 커피 전문 전시회인 “월드 오브 커피(World of Coffee)”가 아시아 최초로 부산에서 개최된 것입니다.



바리스타들의 축제, 그리고 인도네시아의 부상

각국을 대표하는 바리스타 대회에서는 인도네시아의 미카엘 자신(Mikael Jasin) 선수가 우승을 차지하며 2024년 월드 바리스타 챔피언의 영예를 안았습니다. 인도네시아가 신흥 커피 강국으로 떠오르는 가운데, 내년 개최지가 자카르타로 결정된 점도 흥미롭습니다. 특히 한국 대표로 참가한 부산 출신의 임정환 바리스타가 첫 출전임에도 5위에 올라 행사의 의미를 더욱 값지게 했습니다.


커피 도시 부산의 가능성을 확인하다


이번 행사는 부산에 대한 새로운 인식과 가능성을 발견한 계기가 되었습니다. 국내 유통 생두의 90% 이상이 부산항을 통해 들어오고 있는 만큼, 부산은 명실상부한 '커피 허브'로서의 입지를 다지고 있습니다.

커피 섬, 영도로 이어지는 시너지

부산이 진정한 커피 도시로 발전하기 위해서는 우수한 자연환경과 문화적 자원이 결합해야 합니다. 이번 행사 기간 중 영도구 봉래동 물양장에서 개최된

Again, M market(다시, M마켓)은 이러한 시너지를 증명한 좋은 사례였습니다.

• 블루포트 2021: 준비된 복합문화공간을 통해 국제 행사와 지역 마켓을 자연스럽게 연결했습니다.

봉래나루로 물양장 인근에서 열린 바리스타 캠프와 커피 대회는 전 세계 커피인들에게 영도의 매력을 각인시켰습니다.


현장에서 느낀 열정과 변화의 파도


개인적으로는 일본에 본사를 둔 커피 드리퍼 및 필터 브랜드 부스에서 통역 업무를 수행하며 생생한 현장감을 느꼈습니다.

특히, 제조사 오너가 직접 추출 시연을 하고 고객과 소통하는 모습은 커피 애호가들의 뜨거운 반응을 끌어냈습니다.


SIT 커피 기획자& 통역자의 시선:
기술적 정교함과 인적 자원(Humanware)
일본 브랜드 부스에서 목격한 카펙 대표이자
deep27 드리퍼 개발자인 나카츠카
오너의 직접 시연은 단순한 퍼포먼스가 아니다. 이는 ‘장인 정신(Craftsmanship)'이라는 콘텐츠가 로컬 시장과 어떻게 스킨십하는지를 보여준다.
기후 위기로 인한 원두 가격 상승이라는 '위기'를 '적은 양으로도 완벽한 맛을 내는 기술'이라는 '설루션'으로 제안하는 과정. 기획자는 여기서 단순한 상품 판매가 아닌, 지속 가능한 커피 문화(Sustainable Coffee Culture)라는 담론을 읽어낼 수 있었다.

스페셜티 커피와 '홈 바리스타'의 진화


최근 기후 변화로 인해 생두 값이 인상되면서, 적은 양의 원두로도 완벽한 맛을 추출할 수 있는 효율적인 드리퍼 제품들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전문 지식을 갖춘 ‘홈 바리스타’들이 늘어나면서, 단순히 마시는 것을 넘어 제조 공정과 도구에 대한 깊이 있는 소통이 이루어지고 있다는 점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커피에 대한 열정은 위기 속에서도 새로운 성장의 기회를 창출합니다."

월드 오브 커피 부산을 통해 확인한 이 뜨거운 에너지를 이제 영도에서 이어가려 합니다. 예측 불가능한 미래이지만, 커피라는 본질에 집중하며 성실하게 대응하는 기업과 사람들에게는 늘 새로운 기회가 열려 있을 것입니다.


대한민국 생두 90%가 흐르는 관문, 부산 영도. 벡스코의 화려한 국제 축제 현장에서 시작된 커피의 파도는 어떻게 영도의 투박한 물양장으로 이어졌을까요? 로컬 기획자의 시선으로 '월드 오브 커피 부산'과 '영도 커피 페스티벌'의 이면을 짚어봅니다. 결핍의 공간이 환대의 공간으로 변모하는, 가장 생생한 로컬 콘텐츠 기록을 공유합니다.



#월드오브커피 #월드바리스타챔피언십

#홈카페 #영도커피 #부산커피 #커피도시부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