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시집. 인연 공식이 그대였으면 해I
#작가라는 이름으로 기록하고 시인이라는 이름으로 울부짖고, 소담이라는 이름으로 사랑했다. 하지만 그 무엇도 지키지 못해 괴로웠던 날들, 이제 나는 그 모든 것을 남김없이 태워버리기로 했다. 오직 그 재 위에서 피어날 소박한 문장들이 나의 진짜 이름이 될 것이기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