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1월에쓴글이다.사실.
어린이집 폭행 사건은 정말 있을 수 없는 천인공노할 사건이지만 이걸로 또 해당 폭력교사+그 남편의 신상까지 털어서 죽여버리겠다고 문자/카톡보내는 건 또 무슨 해괴한 일인가 싶다. 일단 물어뜯기 쉬운 대상이 생기면 모든 분노를 총동원하는 방식. 서로를 파괴하는 거 진짜 별로다. 그래서 남는 게 뭔데.
내가 여기서 말하고 싶은 핵심은 그 여자의 잘못의 경중을 떠나서 누가 이 사람들의 신상을 털고 돌을 던질 ‘권리’를 줬냐는 거다. 그 누구도 부여하지 않은 권한을 오남용하는 행위가 그리 좋아 보이지는 않는다. 양비론처럼 보일지도 모르지만 마녀사냥이 부당하다고 말하는 것이 그 여자를 좀 봐줘야 한다는 뜻은 아니다. (해당 글을 쓰고 페북에 많은 댓글이 달렸음;)
인터넷엔 자경단이 너무나 많다. 누가 이들에게 사람 하나 매장시킬 권리를 줬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