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장재훈 Aug 21. 2018

야베스의 기도

때를 준비하는 사람


야베스는 그의 형제보다 귀중한 자라 그의 어머니가 이름하여 이르되 

야베스라 하였으니 이는 내가 수고로이 낳았다 함이었더라

야베스가 이스라엘 하나님께 아뢰어 이르되 주께서 내게 복을 주시려거든 

나의 지역을 넓히시고 주의 손으로 나를 도우사 나로 환난을 벗어나 

내게 근심이 없게 하옵소서 하였더니 하나님이 그가 구하는 것을 허락하셨더라 

역대상 4장 9~10절

-

우리는 기도의 때와 응답의 때를 분별할 줄 알아야 한다

-

내가 생각했던 것보다 오래 걸리고

내가 생각했던 것보다 더 힘들고 어려울 수도 있다

-

하나님의 능력이 부족해서 기도의 응답이 늦은 것이 아니고

내가 그 기도의 응답을 받기 위해 충분한 그릇이 되지 않았기 때문에

나라는 인간이 그릇이 되기 위해 깨지는 과정이 오래 걸리는 것이다

-

야베스는 태어날 때부터 고난을 달고 태어났다

오죽하면 이름이 야베스일까

-

야베스는 하나님께 4가지 기도를 드린다

언제 기도했는지 모르겠다

-

그리고 하나님은 그가 구하는 것을 허락하셨다

-

중간에 “하였더니”라는 단어가 나온다

몇 개월 전 비저니어스 컨퍼런스 3회 차 강의 중에

나는 이 말씀 아니 이 단어를 가지고 마무리를 지었다

-

야베스가 하나님께 기도한 후에

얼마나 오랜 시간 다듬어지고 만져지고 낮아졌을까

우리는 간절히 기도를 하지만 현실이라는 벽 앞에서 번번이 무너진다

기도의 응답은 언제 올지 도무지 감이 잡히지 않고

넘어짐이 반복되고 익숙해지다 보니 다시는 일어서지 않게 된다

-

하지만 태어날 때부터 고난으로 시작했던 야베스의 인생

그는 그의 기도를 잊지 않았고

상황과 환경을 이겨냈다

-

하나님의 축복을 받을만한 그릇이 되었을 때

하나님이 그가 구하는 것을 허락하셨다

-

-

하나님은 야베스를 위해 그의 기도를 응답하시기 위해

무엇을 준비하거나 계획하시지 않았다

이미 야베스에게 주실 축복을 갖고 계셨다

-

그리고 하나님의 타이밍에 

야베스가 받을만한 타이밍에 그가 구하는 것을 허락하셨다 

-

야베스의 기도는 자신의 높임과 채움을 위한 기도가 아니었다

철저히 하나님 앞에서 자신을 낮추고 욕심을 비우는 낮아짐과 비움을 위한 기도였다

-

그리고 야베스의 마음에 욕심, 자기 의, 고집이 모두 비워지고 낮아졌을 때

하나님은 하나님의 선한 것으로 야베스에게 부어주신 것이다

-

우리의 기도가 열매 맺기 위해선

“하였더니” 이 단어를 잘 감당해야 한다

-

단순히 예수님을 따르는 팬의 자세로는 

이 기간을, 이 역경을, 지금 이 환경을 견디지 못한다

제자가 되어야 한다

-

모든 것을 버리고 따랐던 베드로처럼


매거진의 이전글 <오늘은 사랑>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