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생활을 하다 보면 배우자를 통해 나의 치부, 단점이 모두 드러난다. 처음에는 그런 나를 마주하는 것이 고통스러워 변명도 해보고 화도 내 보지만, 배우자가 그런 이유는 나로 인해 고통을 받기 때문이라는 것을 깨닫게 되는 순간 나의 저항은 멈춘다.
있는 그대로의 나를 마주하는 것은 인형 뽑기를 10판을 해도 아무런 성과가 없는 것보다 더 고통스럽다.
자칫 잘못하면 배우자가 나를 지적하듯 스스로를 비난하고 미워할 수 있는 오류에 빠지게 된다.
그러지 않기 위해 마음을 다 잡아야 하며, 좋은 글들은 이를 도와주는 기능을 한다.
또한, 나에게 온 고통을 반갑게 맞이하면 나의 단점에 집중하는 것이 아니라 개선에 관심을 돌리게 된다.
그렇게 우리는 조금씩 성장하는 것이다.
오히려 상대로 하여금 나의 단점을 정확하게 인지하고 수정할 수 있기 때문에 감사함을 느끼기도 한다.
해리포터를 쓴 조앤 롤링은 자신의 실패를 통해 새롭게 거듭나는 경험을 했다.
나에게 닥친 시련, 역경은 누구나 피할 수 없다. 그것을 어떻게 받아들이냐에 따라 우리는 전혀 다른 삶을 살아갈 수 있다.
"조앤 롤링은 이렇게 얘기한다. “제가 가장 두려워했던 실패가 현실로 다가오자 오히려 저는 자유로워질 수 있었습니다. 실패했지만 저는 살아 있었고, 사랑하는 딸이 있었고, 낡은 타자기 한 대와 엄청난 아이디어가 있었죠. 가장 밑바닥이 인생을 새로 세울 수 있는 단단한 기반이 되어준 것입니다.” <회복탄력성>, 김주환
가슴 뛰는 내일, 품격 있는 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