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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억의 음식

청국장

by 오연주

어린시절 아랫목에

늘 콤콤한 냄새가 나는 날이 많았다.

그 다음날은

콩이 많고 무우에 돼지고기 다짐이

폭 끓여진 청국장이

식탁에 등장한다.

익숙해진 그걸 맛있게 드셨던 아버지를

보면서

나도 즐기게 되었고

본격적으로 먹은 것은 대학때

교수님 점심 사주시는 날

청국장을 먹으면서부터

매력을 더 가지게 되었다.

지금도

즐기는 두부.호박.양파만 들어간

청국장.

맛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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