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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마오르 Feb 12. 2016

겨울나무





가을의 화려한 배반에

박제가 되어


쫒기듯 알몸으로

겨울에 나앉았다.


바람의 채찍을 버티며

생존의 맷집을 키우는 계절


튼살 위로 봉긋 오른 새순에

매운 겨울이 지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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