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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마오르 Nov 12. 2016

아름다운 별 밤





겨울밤이 아니어도

까만 밤에 쏟아지는

산새 소리처럼 청명하지 않은 별빛은 없다


아무도 없는 어둠 속을

 번을 죽었다 깨어나도

닿지 않을 먼 거리에서 달려왔기에

그리움에 지치지 않은 별빛도 없다


지친 그리움들이 모여들어

하얗게 새우는 하늘은 사람 찾는 눈빛들로

밤이 짙도록 따갑게 반짝거리고


밤을 새워 찾아오는 별이 빛나는 하늘은

그래서 눈이 아프도록 아름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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