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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상처입은치유자 May 26. 2024

63#공명_팀의 사기를 높이는 리더십

Missionary vs Mercenary, 용인술과 용병술, 드림팀

일반적으로 모든 회사는 직원들을 격려하고

팀의 사기를 진작시키는 프로그램들이 있죠.

'인사가 만사(人事萬事)'

사람이 제일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이걸 인사제도로 분류해보면

승진, 급여, 보너스 등 성과보상제도,

교육, 자기계발, 멘토링 등 역량강화제도

의료비, 학자금, 휴가, 취미 등 복지지원제도

워크샵, 동호회, 칭찬 등 커뮤니케이션강화

등 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제갈공명은 심서心書, 려사(勵士)편에서

군사를 잘 쓰는 용병지도用兵之道를 설명하며


"벼슬을 높여주고, 재물을 넉넉히 주며

자리에 맞게 예우해주고 신의로 격려한다


평소에 은혜를 베풀어주며

규칙과 법을 공평하게 적용하고


리더가 솔신수범하여 모범을 보이며

소소한 일이나 성과에도 상을 준다면

군사들이 서로 열심히 잘 하려고 애쓴다"


~라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현대의 인사복지시스템과 거의 유사하죠


여기에 조금 사족을 붙이자면

인간이라면 누구나 가지는

인지적 편향Cognitive Bias오류로 인해

이성적 논리보다 감정적 자극에 대한 기억이

더욱 강렬하고 오래남는다는 겁니다

(피크엔드의 법칙Peak-end Rule)


즉, 인간은 절정의 순간과 마지막 순간,

이 두 시점의 감정경험에 좌우된다는거죠


그렇다면

베풀 때는 감동을 먹을만큼 크게 베풀고,

마무리를 잘 해야된다는 건데요


끝마무리를 무난하게 하려면

안좋은 상황으로 마무리될 때는

처음보다 끝이 덜 고통스럽게하고,

좋은 상황으로 마무리될 때는

처음보다 끝을 아주 좋게 끝내야겠네요




평소에 잘 하면서 솔선수범하는 리더가

사람이 가지는 감정기억의 편향법칙까지

활용하면 팀원들을 용병Mercenary가 아니라

스스로 열일하는 전도사Missionary로 만드니

조만간 사람의 마음을 얻는 리더십

용인술用人術의 경지에 이르게 됩니다


이런 조직은 아무도 건드리지 못하는

막강한 언터처블Untouchable이 되고,

직원들은 일을 즐기게 되며

회사는 다닐 맛이 나게 됩니다


당연히 어렵겠죠?


소규모 팀이나 스타트업이라면

어느 정도 가능성이 있어 보이지만

대규모 조직에서는 쉽지 않을듯 합니다


그래서, 역사적으로 모든 드림팀

분야를 막론하고 10명 내외인가 봅니다


-상처입은치유자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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