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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공인식 Dec 09. 2023

심쿵, 닻이 떨어지는 소리다.

지금 내가 어디 있는지 모르겠지만,
어딜 가든 그 끝은 당신이겠다

취중 아내의 말은,

우렁차게 떨어지는 닻처럼

깊고 강렬하게 내 마음에 와 박혔다.


일상을 나누며, 길을 잃었을 때 그렇게

서로의 시공간에 남긴 조각들을 더듬으며,

꾸준히 함께 중력을 키워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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