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유형민 팀장

만렙 형민

개발 1 팀장 유형민은 평범하지 않은 경력의 소유자다.


초등학교 4학년 때 아버지가 폐암 판정을 받은 지 세 달 만에 돌아가셔서 어머니와 두 동생과 함께 어려운 형편에 놓였다. 헌신적인 어머니가 식당에서 시장에서 궂은일도 마다하지 않은 덕분에 고등학교를 졸업할 수 있었지만, 비싼 대학 등록금까지 요구할 수 없어 진학을 포기했다. 아르바이트를 전전하다가 온라인 게임이 빠졌다.


일단 하나를 시작하면 끝을 보는 성미라 친구들로부터 폐인 형민이라는 소리까지 들으며 게임에 몰두했다. 2년 만에 마침내 만렙 형민으로 불리며 온라인 게임계의 신화가 되었다. 아이템과 계정을 판 돈으로 어머니께 목돈을 보태 드릴 수 있었다.


게임에서 길을 찾은 형민은 군 복무 기간에 독학으로 프로그래밍을 공부했다. 사이버 대학교를 조기 졸업하고 지금은 국내 최고 수준의 애플리케이션 제작자로 활약하고 있다. 한때 구글에서 먼저 손을 내밀었지만 거절했다는 소문도 있다.


성장에 대한 욕구가 강한 그는 전문 분야 외에도 관심이 많다. 인문 고전은 물론 경영학과 심리학까지 계속 공부해서 꽤 높은 소양을 가진 것으로 정평이 나 있다. 최근에는 정식 라이프 코치 자격까지 취득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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