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이 있는 필리핀 문화 이야기
한국에는 스승의 날이 있다면, 필리핀은 교사의 달(National Teachers’ Month, NTM)이 있다. 2011년 대통령 선언 No. 242에 의해 매년 9월 5일에서 10월 5일까지 전국 교사의 달이 공식적으로 선언되었다. 이는 교사들이 국가의 청소년을 육성하고 필리핀 미래 형성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점을 인정한다는 취지이다. “나의 선생님, 나의 영웅“ 캠페인을 통해 교사의 헌신과 국가발전에 기여한 점을 기리며 감사하는 문화를 형성하고 있다. 그래서 이 기간에는 교사들에게 여러 상점들은 혜택을 주기도 한다. 예를 들어 한 지역 카페에서는 교사들이 방문하면 모든 음식이 15% 할인을 해준다던지, 문구류를 구입하면 10% 할인해주기도 한다. 또한 교육부에서는 우수 교사 표창을 이 시기에 주며 오래 재직한 교사들에게 포상을 내리기도 한다. 필리핀 교사들은 지정된 요일에 지정된 유니폼을 입기 때문에 교사들의 신분은 옷을 통해 바로 확인이 가능하다. 세계 교사의 날은 10월 5일이므로 교실 및 각 학교에서는 이 날 선생님께 선물을 드리며 감사의 마음을 표현하기도 한다. 물론 학교에 따라서 교사의 달 중 적절한 날을 골라 행사를 하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