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했던 이야기가 아니네
저는 이영화를 보기 전에 제목만 보고는 그저 갓 경찰이 된
초보 경찰 이야기인 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그게 아니라 경찰대생의 수사 이야기더군요.
논란
왜 논란이 된 건지? 중국동포들의 반발이 심하다는 기사를 읽었습니다
도대체 이 영화에 무엇이 그들을 그렇게 심기 불편하게 만든 건지?
인신매매-난소 적출 , 이 과정에서 조선족들이어서 거센 반발을 한 거라는 데
굳이 뭐 상영중지 가처분 신청을 할 이유는 없어 보이던 데 말입니다
저는 솔직히 영화에서 나온 동네에 그렇게 신경 서지 않아서 말입니다
저뿐만 아니라 관객들이 특정 동네에 심하게 몰입하지는 않을 거 같습니다.
곡성 같은 경우는 어쩌라고? 또한 저는 조선족들의 납치행위보다는
산부인과 의사의 대사 한마디가 너무나도 충격으로 와 닿아서 섬뜩했습니다
"알 많다" 여성의 난자를 알에 비유하면서 말하는 의사의 대사야 말로 끔찍하더군요
의사라는 인간이 그것도 여성의 몸을 다루는 산부인과 의사 동포도 아닌 한국인이.
이야말로 충격적인 모습으로 확 와 닿았고 , 뇌리에 각인되었습니다.
열정, 집념, 진심
학교에서는 수사의 3가지 방법을 피해자 중심, 물품 중심, 현장 중심 수사라고 가르칩니다
그리고 학교에서는 납치된 사람이 살해될 시간을 7시간 즉 크리티컬 아워라고 가르칩니다
하지만 현실은 서장님 지시가 더 무섭고 ㅡ 절차가 우선입니다.
기준과 희열은 청춘사업이라는 명분으로 외출을 나가고, 우연히 납치사건을 목격하게 됩니다
여기서 두 사람은 신고를 하러 경찰을 찾아가지만 학교 선배는 말하죠 서장님 지시가 먼저라고
학교에서 배운건 뭐다? 그냥 이론이다., 크리티컬 아워? 그런 어려운 말 필요 없다
두 사람은 시간을 지체하면 피해자가 죽을 수도 있다는 사실에 수사에 나서게 되고
학교에서 배운 이론대로 피해자를 중심으로 잡고 현장에서
피해자가 떨어뜨린 물건을 단서로 피해자의 신원을 밝힙니다, 그리고 피해자가 감금된 곳까지 도달하는
그야말로 열정적으로 진심을 가지고 피해자를 구하겠다는 집념 어린 수사를 벌이지만.
현실은 두 사람이 감당해내기엔 조직이 너무 강했다는 게 문제
그러나 절대로 피해자들을 그대로 무시하고 살 수 없는 기준과 희열은 교칙을 위반하죠.
누구를 위한 규정이고 , 누굴 위한 교칙인지는 굳이 따지지 않아도 머리 아프고요.
박서준, 강하늘 신선한 뉴페이스들
황정민도 이경영도 없었다., 그야말로 뉴페이스들이 만들어낸 청년경찰
늘 보던 그 얼굴들의 영화가 아닌 신선한 배우들 그리고 탄탄한 스토리가 만들어낸 합작품
두 사람에게 감정은 없지만 황정민, 이경영 두 사람이 없는 한국 영화라서 더욱더 신선했습니다
이 영화를 보면서 생각했는 데.
우리들은 모두 배울 때는 그야말로 제대로 배우는 데 , 왜 오염되고 변질될까입니다.
아가들도 처음 태어날 때는 정말로 순수한 도화지 같은 데 자라면서 변하는지.
이건 맹자의 성선설이 맞는 건가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사람은 누구나 모두 순수하게 태어나지만 사회라는 걸 접하게 되면서 , 악도 덧씌워지는 거 같은
누구든지 처음 시작은 모두 순수하게 시작할 테지만 어느 순간부터 초심을 잃어버리고
변질되어버리는 거 같습니다.
누구나 모두 용광로처럼 펄펄 끓던 시절이 있었는 데 , 어느 순간 조직이라는 거대한 틀에 갇혀서
그 용광로를 드라이아이스로 식혀버린 건지? 견찰이 아닌 떡검이 아닌 경찰이 검찰이 왜 안 되는지.
영화에서는 말합니다, 시민들이 위험에 처했을 때 가장 먼저 행동해야 하는 건 경찰이라고 말입니다
하나 현실은 뭐다?
징계가 무서워서 위기에 처한 시민들을 무시했다면 그게 더 불명예스러웠을 거란 말은 그냥 개소리
잘리면 그만이고 누구 하나 도와주지 않는 게 현실, 그러므로 현실은 청년경찰은? 몇 %?
물론 진정한 경찰관님들도 많다는 것도 알고 있습니다.
영화는 적당한 코믹과 적당한 액션 배우들의 멋진 합이 어우려 저 있습니다
하나 허구가 너무 강해서 , 아무리 열정 진심 집념이 중요 포인트라고 하지만 뻥이 심하지요.
해서 영화는 영화다.
그러나 청년경찰은 모처럼만에 나온 충무로들의 샛별들의 만남으로 충분히 사랑받을 자격이 있다고
생각해봅니다.
세상 가장 어려운 건 배움을 잊지 않는 거 같습니다., 학교에서는 그렇게 하라 가르치지 않았을 텐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