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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썸머글로리 Oct 11. 2021

네 시간만 소중하냐

내 시간도 소중하다

약속시간

지하철역사 앞에서

어느새 추워진 가을 바람을 맞으며

역에서 나오는 에스컬레이터 앞을

하염없이 쳐다본다


친구야, 늦으면 곤란해


- 밥은 네가 사 라고 말하고싶은 어느 소심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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