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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야옹이버스 Jan 01. 2023

감정은 어떻게 만들어지는가? by 리사 펠드먼 배럿

우리는 스스로 감정을 구성하는 설계자

100년간 과학적 노력에도 감정에 대한 신체 지문(특정 감정을 판단할 수 있는 신체적 유일성)은 발견되지 않았다.

감정은 내장된 것이 아니라 더 기초적인 부분을 바탕으로 '구성'된 것이다.

감정은 보편적이 아니라 문화적이고, 촉발되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감정을 만들어낸다.

감정은 착각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실재한다고 말하기도 모호하다, 말하자면 '사회적 실재', 사람들 사이의 합의의 산물이다.


과연 우리에게 자유의지가 있는지에 대한 질문과 일맥상통한다고 느껴졌다.

감정은 우리가 만든 것이긴 하지만, 과거와 현재와 미래-경험과 사고를 통해 어느 정도 저절로 생겨나는 것이기도 하기에.

감정입자도(감정에 대한 세밀한 차이를 느끼는 정도)가 높을수록, 결과적으로는 정신적 신체적으로 더 강한 사람이 된다는 부분 꽤 설득되면서도 아니면서도…

양자역학이나 불교, 명상 등의 개념도 많이 떠오르며 읽게 되는 책.


이전에 읽은 배럿의 책도 괜찮았음,

이번 책이 좀 더 찬찬히 깊게 넓게 다루는 책

https://brunch.co.kr/@greenful/119






* 눈을 크게 뜬 것이 공포의 보편적 표현이라는 것은 고정관념이다

- 일관성이 아니라 다양성이 표준이다


* 쾌감, 평온 같은 정동은 실제로 신체 내에서 유래하지 않는다

- 당신은 당신의 뇌가 믿는 것을 느낀다

- 정동은 예측에서 비롯된다


* 내가 범주화했기 때문에 뱀을 보았고, 심장이 뛰는 것을 느꼈고, 도망친 것이다

- 이것이 감정이 만들어지는 방식이다


* 껴안는 아이의 미소에서 행복을 봄 : 경험하는 것이 아니라 지각하는 것

- 껴안음에서 따스함을 회상 : 지각하는 것이 아니라 기억하는 것

- 행복을 느꼈는지 감상적이었는지 생각 : 기억이 아니라 범주화하는 것

=> 뚜렷한 차이가 없음, 똑같은 뇌 요소에 기초한 의미 구성임


* 소리가 난 것인가? [슈뢰딩거 고양이 생각남]

- 소리는 세계에서 발견되는 사태가 아님, 공기 압력 변화를 발견하는 신체와 이 변화의 의미를 구성하는 뇌가 세계와 상호 작용할 때 '구성' 되는 경험

- 지각하는 존재가 없다면 소리도 없으며 물리적 실재만 있음

- '사과가 빨간가?' 도 마찬가지, 여기에는 '빨강' 개념도 필요함


* 감정이 실재하는가?

- 장미는 보통 꽃이나 채소밭에서는 잡초, 민들레는 잡초나 아이가 가져오면 꽃

- 감정이 있으려면 지각하는 사람이 있어야, 오직 당신이 그렇게 범주화할 때 감정 사례로 기능함

- 자연에 실재하는가 or 착각인가 는 잘못된 이분법

- 감정 개념은 사회적 실재


* 사회적 실재

- 물리적 속성 + 새로운 기능 부여 + 서로 전파 = 사회적 실재


* 감정의 기능

- 1 개인 - 의미를 구성

- 2 개인 - 행동을 명령

- 3 개인 - 신체 예산을 조절

- 4 사회 - 감정 소통

- 5 사회 - 사회적 영향력 행사


* 뇌의 예측 조정 & 신체예산 조절 하려면 : 건강한 음식 + 규칙적 운동 + 충분한 수면

-  + 신체적 안락감 + 요가 + 주변 환경 + 낯설고 흥미로운 일에 몰두 + 공여와 감사 등


* 감정입자도가 더 높은 사람 : 병원에 덜 가고 약을 덜먹고 아파도 빨리 나음

- 사회적인 것과 신체적인 것 사이에 경계가 꽉 막히지 않아 가능한 것

- 감정입자도가 높은 아이로 키워야


* 감정을 다스리기 [불교는 왜 진실인가 by 로버트 라이트, 생각남]

- 1 몸을 움직이는 것

    - 일어나 움직여라, 음악에 춤을 추기, 공원 산책 => 예측이 바뀔 수 있고 경험이 바뀔 수 있음

- 2 감정을 재범주화

    - 시험 전에 불안을 신체가 제대로 대처하고 있는 신호로 재범주화하는 경우 점수 높음

    - 순전히 신체적 감각으로 재범주화하여 걱정, 분노, 낙심을 줄일 수 있음


* 다른 사람이 당신의 감정을 헤아려주기를 바란다면

- 다른 사람이 효과적으로 예측하도록, 동기화가 일어나도록 단서를 전달할 것

- 구성적 관점에서 나도 좋은 발신자가 되어야 할 책임이 있음


* 신체와 생각의 악순환

- 염증 때문에 피곤하다고 느끼면 에너지 자원 보존을 위해(뇌의 착각) 덜 움직임, 잘 안 먹고 안 자고 운동도 게을리 -> 예산은 더 균형을 잃고 진짜 몸이 안 좋아질 수도

- [초딩때 감기라고 하면 어머니는 수영 가면 낫는다 하셨지]


* 스트레스 -> 감정, 감정 -> 스트레스

- 둘의 차이는 최종 결과, 뇌가 감각을 스트레스가 많은 것으로 범주화하느냐 or 감정적인 것으로 범주화하느냐

- 감정과 스트레스의 연관성의 긍정적 시사점 : 내 의지로 염증을 감소시킬 수 있음


* 우울 : 예측 증대, 예측 오류에 둔감해 과거에 갇히게 됨

- 불안 : 예측 오류를 많이 허용해 너무 많은 예측이 실패함


* 재판관과 배심원 교육필요

- 1 감정표현 : 추측만이 가능하다

- 2 실재 : 가장 객관적인 것도 정동 실재론 영향받는다

- 3 자기 통제 : 완전히 자기 통제 밖에 있는 것은 드물다

- 4 내 뇌가 시켰다는 변명 조심해야 함

- 5 본질주의에 유념해야 함


* 모든 동물이 정동을 경험할 수 있다고 가정하는 것이 좋음

- 이 논의를 통해 과학의 나라로부터 윤리의 나라로 나아갈 수 있음

- 그리고, 동물도 정동을 경험하는 것 같음


* 마음의 세 측면

- 1 정동 실재론

    - 음식이 맛있다면 맛이 음식에 담겨있는 것 같지만, 맛은 구성물이고 느낌은 자신의 정동이다

    - 정동 실재론의 최선의 방어책은 호기심

- 2 개념

    - 개념은 생존에 결정적으로 중요하지만, 개념을 통해 본질주의로 가는 문이 열린다는 것 주의 필요

- 3 사회적 실재

- 구성적 견해가 우리에게 주는 교훈은 회의적인 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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